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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부, 차세대 태양광 모듈 2028년 세계 최초 상용화 목표

  • 등록 2025.11.26 08:53:37

 

[TV서울=변윤수 기자] 정부가 차세대 태양광·전력망·소형모듈원자로(SMR) 등 6개 기후·에너지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초혁신경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태양광 모듈을 2028년까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차세대 전력망 구축도 추진한다. SMR은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초혁신 15대 선도 프로젝트' 세 번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초고효율 태양광 탠덤셀 모듈을 202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기존 태양전지 효율이 기술적 한계에 도달하고 중국 독점 구조가 굳어진 가운데 우리나라 탠덤셀 기술을 통해 효율을 높이고 건물 외벽·지붕 건물 자체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탠덤셀은 두개의 층을 사용해 빛을 흡수하고 효율을 높인 태양전지다.

정부는 기업과 연구기관, 표준·인증 관련 기관 등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구성하고 연구개발(R&D), 실증연구 등을 지원한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뒷받침할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도 구축한다.

차세대 전력망이란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산 자원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어해 전력 생산·저장·소비를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이다.

정부는 전남을 선도기지로 구축해 전국으로 확산하기로 하고, 캠퍼스·군부대·공항 등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을 추진한다.

 

원전 분야에서는 i-SMR(경수형)과 차세대 SMR(비경수형)을 병행 개발해 국산 SMR을 다변화하고, 2030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수형의 경우 내년 i-SMR 표준설계 인가를 신청해 2028년까지 획득하고, 2029년 SMR 제작 지원 센터를 구축한다. 비경수형은 2027년 개발 신규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기업들과 주관부처, 관련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법·제도를 정비한다.

창원·부산·경주에 SMR 기자재 제작장비 공용활용센터를 구축하고, 원전산업성장펀드를 조성해 SMR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초대형 풍력 터빈, 부유식 해상풍력 등 차세대 풍력 기술개발·실증으로 해상풍력 보급 속도도 높인다.

내년 20㎽+급 터빈·핵심부품 개발에 착수해, 2027년 터빈을 설계하고 2028년 부유식 수직축 시스템 초기 설계를 완료한다. 2029년에는 부유식 요소 부품 상용화 개발·실증을 한 뒤 2030년 20㎽+급 터빈을 제작·실증하는 단계적 구상이다.

멀리 전기를 대용량 보낼 수 있는 초고압 직류송전(HVDC) 기술은 핵심 기자재 기술을 개발하고, 2030년 실증 선로 건설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 아래 내년 설계기술을 확보, 2027년 시제품 검증, 2028∼2029년 제작·설치해 2030년 실증하는 것이다.

정부는 그린수소의 경우 대용량 수전해 시스템 개발과 대규모 생산·저장 실증으로 선진국 수준의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생산 역량·경제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프로젝트별 세부 실행계획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내년 4월까지 2027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원 순환은 삶의 순환"…플라스틱 대란에 뜬 '제로웨이스트'

[TV서울=곽재근 기자] "섬유유연제. 1g=₩4. 초 고농축. 피부자극시험 완료. 포근한 향." 중동전쟁 여파로 플라스틱 등 석유 파생 제품의 가격 폭등과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 10일 오후 방문한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알맹상점은 이른바 '플라스틱 다이어트'를 실천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은 이름처럼 포장 껍데기는 제거하고 내용물(알맹이)만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숍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줄지어 선 대형 말통들이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했다. 섬유유연제부터 방향제, 바디워시, 클렌징워터, 로션까지, 말통에 담긴 다양한 리필제품은 1g 단위로 알뜰한 판매가 이뤄진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다. 손님들은 직접 챙겨오거나 매장 곳곳에 비치된 다회용기에 필요한 만큼 화장품이나 세탁용품을 담아 갔다. 마포구에 사는 김근홍(35)씨와 송은정(31)씨 부부는 "용기에 담긴 제품을 사 가면 쌓아놓을 수납공간도 필요하고 쓰레기도 많이 나온다"며 "제로웨이스트 제품이 오히려 더 편하다"고 말했다. 4년째 친환경 소비 중인 이들 부부는 이날도 섬유유연제 200g을 다회용기에 알뜰하게 담았다. 재활용 가방을 산 남수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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