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현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 서강대를 비롯한 대학가에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숙명여대의 한 교수가 학생들의 시국선언 참여로 인해 썰렁한 강의실을 보고 한 말이 온라인 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숙명여대 학생들이 '2016년, 민주주의는 사라졌다'라는 제목의 글을 배포하고 시국선언을 진행한 지난 27일 트위터에는 숙명여대의 시국선언 사진 세 장과 함께 짤막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교수님이 수업 들어오시면서 '자리가 많이 비었군요. 시국선언 때문인가요? 오늘 출석은 부르지 않겠습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수님은 시국선언에 참여한 학생들을 결석 처리하지 않음으로써 이들의 뜻을 지지한 것이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정말 멋진 교수님이다", "저런 훌륭한 교수님이 많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