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함창우 기자] 서울보훈청(청장 오진영)은 16일 오전 11:00 안중근의사기념관 중앙홀에서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실시했다.
오늘 행사는 발굴 혹은 신청에 따라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독립유공자 6분의 후손에게 포상을 전수함으로써, 서훈자 여섯 분의 공적과 애국심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이다.
전수식에는 故 김공우 선생(애족장) 자녀와 故 송규용 선생(애족장) 손자 등 전수 대상자 6명을 포함한 후손 30여 명이 참석했다.
故 김공우 선생(애족장 / 2017)과 故 손규용 선생(애족장 / 2017)은 각각 1919년 서울 아현과 함경남도 북창군에서 3·1운동을 이끌어, 징역 1년 6월과 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故 김배혁 선생(건국포장 / 2017)은 대한인국민회 디트로이트 지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고, 故 송남헌 선생(건국포장 / 2017)은 미국에서의 한국 독립운동에 관한 소식을 전파했으며, 故 전홍표 선생(건국포장 / 2017)은 밀양경찰서 투탄 의거로 순국한 최경학의 시신을 수습했고, 故 조창섭 선생(대통령표창 / 2017)은 광주학생항일운동에 참여한 바 있다.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오늘 포상을 전수받은 유족 분들에게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서훈과 포상 전수를 통해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