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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문예출판사,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출간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와 ‘젊은 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수록

  • 등록 2018.05.08 10:14:53

[TV서울=이준혁 기자] 문예출판사가 1929년 출간된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와 1936년 출간된 ‘젊은 여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함께 묶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릴케가 젊은 습작시인 프란츠 크사버 카푸스에게 보낸 편지 열 통과 젊은 여인 리자 하이제에게 보내는 편지 아홉 통이 담겨있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마음의 상처를 가진 습작시인 카푸스를 위한 위로가 가득하다. 릴케는 카푸스에게 고독을 통과하는 것의 기쁨과 특별함을 언급하며 자기 내면의 어떤 점이 삶의 고독을 견디게 하는지를 이해하고 그 힘으로 진정한 삶을 살아갈 것을 조언한다.

또한 ‘진정한 시인’이라는 막막한 물음에 답하기보다 왜 자신이 글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가에 대한 답을 찾으라는 조언으로 글쓰기에 대한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하기도 한다.

‘젊은 여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동시대를 살아가던 리자 하이제 부인과 릴케의 우정을 보여준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거처를 잃은 리자 하이제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아픔을 겪는 사람에 대한 위로와 마음과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에 대한 릴케의 생각이 담겨 있다.

젊은 시인과 젊은 여인에게 보낸 릴케의 편지는 오늘날까지도 유의미하다. 꿈과 진로에 대한 고민, 자신에 대한 불신과 불신에서 비롯된 고독, 안락한 일상을 잃어버린 괴로움 등은 여전히 삶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고독함과 막막함으로 잠 못 드는 이에게 릴케의 편지는 자기 자신에게서 희망을 발견하며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경찰, 탄핵선고 당일 ‘갑호비상’ 발령해 경찰력 100% 동원

[TV서울=이천용 기자] 경찰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당일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찰력 100%를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탄핵선고일 대비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해 선고일을 전후로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선고 전날에는 서울경찰청 ‘을호비상’을 통해 전국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선고 당일 전국 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할 예정이다.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하고 경찰관들의 연차휴가가 중지된다. 2번째로 높은 단계인 을호비상이 발령되면 지휘관·참모는 지휘선상에 위치해야 하고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경찰은 전국에 기동대 337개 부대, 2만여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동순찰대·형사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한다.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인근에 경찰 차단벽이 설치돼 있다. 헌법재판소 주변에는 기동대와 안전펜스 등을 집중 배치하고, 헌재와 헌법재판관 안전 확보를 위해 전담 경호대와 형사, 경찰특공대를 전진 배치한다. 국회·법원·수사기관 등 국가 주요 기관, 언론사,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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