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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오페라 가수 김재형, 솔로앨범 ‘Moment’ 출시

김재형이 건네는 여섯 개의 ‘순간’들

  • 등록 2018.05.24 09:44:08

[TV서울=이준혁 기자] 음악은 세 번 완성된다. 작곡가의 손에서 한 번, 가수의 입에서 한 번, 듣는 사람의 귀에서 한 번. 사실 엄밀히 따지면 음악은 시시각각 변하는 주변 환경과 그날의 분위기, 듣는 이의 마음 상태에 따라 하루에도 수십 번 씩 새롭게 해석되고 완성된다.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에게 ‘화려한 그림을 그리듯 노래하는 진정한 예술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1999년 세계무대에 데뷔한 테너 김재형에게 음악은 수십, 수천 번을 불러 완성해나가는 행복한 숙명이자, 그 자신이다.

쿠 컴퍼니는 오페라 가수로 세계무대를 누비며 진심을 담아 노래해왔던 김재형이 1년여의 숨고르기를 마치고 5월 23일 솔로앨범 "Momen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14년 선보인 "Morgen"에 이은 두 번째 솔로앨범이다.

"Morgen"이 예술 가곡들을 어쿠스틱 기타와 반도네온 반주에 맞춰 노래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은 앨범이라면, "Moment"는 친구이자 광고음악가인 DJ Shy와 음악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것을 점차 발전시킨 결과물이다.

앨범 타이틀곡은 ‘Moment’다. 어릴 적 에릭 칼멘(Eric Carmen)의 ‘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을 좋아했던 Azureski가 어느 날 그 원곡이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2번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 곡을 주제로 언젠가는 꼭 곡을 만들어야겠다’는 것을 30여년만에 현실화했고, 여기에 김재형이 직접 가사를 붙였다.

‘나 홀로 쓸쓸히 앞만 보고 달려온 이 순간 난 멈춰 선다’로 시작되는 Moment는 차분한 첼로반주 독백하듯, 고백하듯 담담하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이사이 더해지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김재형의 풍부한 감성이 입혀져 노래가 끝난 후에도 여운이 오래 남는다. 타이틀 곡 뿐만 아니라 앨범에 수록된 나머지 5곡에도 사랑하고, 이별하고, 그리워하며 감사하는 삶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1번 트랙 ‘Indietro’는 DJ Shy가 단숨에 작곡한 후 오랫동안 주인을 만나지 못하다가 김재형을 만나 비로소 완성되었다. 낮은음부터 높은 음역대까지 구성된 멜로디 라인은 평소 다른 장르의 음악을 불러보지 않았던 김재형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Moment"를 출시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김재형이 작사를 하고 작곡에도 참여한 ‘너의 행복’은 사랑하는 이의 행복을 위해 떠나보내는 이의 마음을 애절하고 매력적인 보이스에 담담하게 흘려보낸다. 트럼펫과 기타 선율에 따뜻한 현악기가 더해져 보사노바 풍으로 사랑의 순간을 이야기하는 ‘Oh my Benesa’, 그리운 사람이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함을 섬세한 피아노 연주에 실려 보내는 ‘Ritorna a me(돌아와요)’는 비오는 이탈리아의 비좁은 골목길을 떠올리게 한다.

마리오 란차(Mario Lanza)가 불러 잘 알려진 마지막 트랙 ‘Be my Love’는 그동안 김재형의 음악 인생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프로젝트 구성원들과 관객, 학생들에게 바치는 고마움을 담은 곡이다.

"Moment"를 통해 지나온 삶의 순간들, 누군가에게는 현재진행형인 이야기들을 때론 혼잣말로, 때론 대화하듯 진솔하게 전하는 테너 김재형. 오페라 무대에서 배역에 이입돼 표현되었던 다채로운 그의 감성이, 자신의 이야기들과 만나 더욱 가깝게 전해지는 앨범이다.

김혜영 시의원, “서울시, 의료관광 업계 현장 애로사항 적극 시정해야”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지난 16일 개최된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2024년 회계연도 결산심사 회의에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을 상대로 서울시 의료관광 정책 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본인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 의료관광 정책포럼’이 주최한 ‘서울 의료관광 협력기관 1·2차 정책간담회(6월 9일, 13일)’에서 제기된 현장의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 비자 발급 및 전자여행허가제(ETA) 관련 입국 절차의 불편 문제 ▲불법 유치업체(브로커) 활동 문제 ▲원격진료 제도 미비 문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인력 채용의 어려움 문제 ▲서울시의 행정적 지원 부족 문제 등이 의료관광 업계가 겪고 있는 대표적인 애로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의료관광 업계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의 통역 지원 사업(통역 코디네이터 지원 사업)의 경우 “병원당 300만 원 한도임에도 회당 10만 원 제한으로 인해 예산 활용이 비효율적이며 과도한 신청서류 양식도 현장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전면 개편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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