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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엘리펀트스페이스, 보쉬의 명화 담은 ‘죄의 정원’ 전시 개최

표창원 강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열려

  • 등록 2018.06.15 10:33:27

[TV서울=이준혁 기자] 홍대 지역의 새롭게 떠오르는 문화공간 엘리펀트스페이스는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을 재구성한 ‘죄의 정원’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유명한 명화를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롭게 만나보는 ‘아트다큐멘터리’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리즈로 6월 30일까지 엘리펀트스페이스에서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누구나 한번쯤 떠올리게 되는 ‘죄는 누가 만들었을까?’라는 질문에서 전시는 출발한다. 16세기 네덜란드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쉬가 구축한 선과 악의 세계를 현대작가 3팀이 설치작업, 인터랙티브, 사운드 디자인으로 해석하여 선보인다.

먼저 전시공간에 들어서면 시선을 압도하는 대형 스크린에 보쉬의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이 펼쳐진다. 특히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3단 제단화의 겉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점도 전시의 묘미이다. 전시공간에 놓인 3권의 책을 통해 각각 에덴의 동산, 낙원, 지옥의 숨은 도상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눈 앞에서 보쉬의 미술세계가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펼쳐지는 경험을 찬찬히 즐길 수 있다.

전시공간 입구를 차지하는 프로젝트-레벨나인의 ‘포스트-아틀라스’는 ‘죄를 누가 만들었을까?’라는 질문을 직접적으로 던지고 있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컨베이어시스템과 지도 위에 놓이는 피규어 형상을 통해 오늘날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만날 수 있다. 이 기계-팔은 전시기간 내내 선과 악의 세계를 창조하고 파괴하는 행위를 반복하게 된다. 9개의 지도 위에서 자신을 닮은 또 다른 인간의 형상, 피규어 캐릭터를 찾아보는 것도 전시의 재미이다.

전시공간은 아름다운 꽃과 풀로 만들어진, 이색적인 정원 그 자체이다. 바로 일상 속 식물을 제안하는 ‘식물상점’의 작품 ‘그림정원’이다. 하나하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식물 오브제를 통해 그림 속 보쉬의 정원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특히 전시기간 내내 시들어갈 꽃과 생장등을 통해 생명을 잃지 않는 나무의 대비를 통해 작가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지옥에 가면 어떤 소리가 들릴까? 보쉬의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의 지옥 장면을 찬찬히 본 관람객이라면 한 장의 악보를 발견하게 된다. 이 악보를 시작으로 하여 작가 문정민은 보쉬의 정원을 비물질의 소리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공간에 담았다. 특히 전시공간의 5.1채널을 통해 관람객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상상하게 된다.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도 열린다. 6월 19일 범죄심리학자 표창원의 강연, 22일 철학자 심세광의 강연, 29일 싱어송라이터 이랑의 공연 등 전시의 주제를 담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공지사항은 엘리펀트스페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문화재단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국회 온 독립기념관장, '사과 요구' 시민들과 대치·몸싸움 소동

[TV서울=이천용 기자]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시민단체 회원들로 보이는 이들의 항의에 20분 가까이 경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김 관장의 회견을 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했다"고 항의하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김 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독립정신의 성지이자 공공기관인 독립기념관 위상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극소수 광복회원을 앞세운 정치세력이 겨레누리관을 20일째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천안지역 당원들이 관장 출근 저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8·15 경축사와 관련해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사와 불법 점거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법이 보장하는 범위에서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이 있는 국회 소통관 1층은 경축사 논란에 항의하려는 시민들과 김 관장이 마주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회견 전부터 현장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김형석 파면', '해임'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김 관장을 향해 "매국노", "파면하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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