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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이미지프레임, BL문화 총괄서 ‘BL진화론’ 출간

BL진화론 “보이즈 러브가 사회를 움직인다”

  • 등록 2018.06.19 09:43:48

[TV서울=이준혁 기자] 서브컬쳐의 명가 이미지프레임이 "BL진화론"을 출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남성 간의 연애를 중심으로 엮어나가는 이야기인 보이즈 러브는 작가와 독자 대부분이 이성애 여성이다. 그런 BL이 변화하면서 최근에는 현실보다 호모포비아와 이성애 규범, 여성 혐오에서 자유로운 작품이 탄생하고 있다. 이 책은 BL의 역사를 따라가면서 그 수수께끼에 접근하여 작품과 작가, 독자의 의식, 사회와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를 작품 분석을 통해 밝히려 하는 시도이다.

●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BL문화 총괄서

BL을 즐기는 독자라면 익히 알고 있을 작가들, 이 책의 표지를 그린 나카무라 아스미코, 이마 이치코, 타카이도 아케미, 코다카 카즈마, 코토부키 타라코, 요시나가 후미, 야마다 유기를 비롯하여 BL의 선조인 ‘미소년 만화’를 그린 하기오 모토, 키하라 토시에까지 다루는 이 책의 폭넓은 작품 분석은 단순히 BL을 즐길 뿐만 아니라, 그 즐거움으로 인해 점점 더 현실에서 진화하고 있는 장르의 성장까지 다루고 있다.

저자는 BL 애호가이자 BL 연구자의 입장으로써 ‘BL진화론’은 BL의 시조로 ‘연인들의 숲’의 모리 마리를 간주하며 BL의 역사를 분석한다. 각 시대별로 나타나는 BL의 진화를 살펴보며, 그와 관련된 작품들을 살펴보는 흥미로운 관점들이 이 책의 곳곳에 드러나 있다.

● BL진화론의 응용

영화에 그려진 남성 동성애를 분석하여 진화를 모색한다. 어쨌든 BL은 ‘남성 동성애의 이야기를 여성들이 묘사하거나/쓰거나 읽거나 하면서 기뻐하고 있다니’, ‘이상하다’나 ‘특수’하다고 말하기 쉽다. 확실히 ‘만드는 사람과 읽는 사람들이 보는, 이성인 캐릭터 간의 동성애를 축으로 한 이야기군을 생산하는 장르’는 BL뿐이다. 하지만 ‘BL은 특수’라고 할 때 거기에는 ‘이야기 내의 캐릭터와 다른 성별이며 다른 성적 지향인 이성애 여성이 그리는 BL은 이상하다’는 전제가 가려져 있다. 이를 뒤집어 보면 ‘게이가 남성 동성애 이야기를 그리면 거기에는 자연스럽게 게이의 리얼리티가 녹아 있다’라는 전제이다.

‘고하토’, ‘메종 드 히미코’, ‘필라델피아’, ‘아이다호’, ‘밀크’, ‘46억년의 사랑’ 등 영화에 그려진 남성 동성애의 유형 중에 호모포비아의 표명으로 나타나는 ‘나쁜 유형’과 새로운 유형의 관계를 성실한 상상력을 불어넣어 만든 ‘진화형’으로 구분하여 분석하는 보론은 BL를 이해하는 데 있어 또 다른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경찰, 탄핵선고 당일 ‘갑호비상’ 발령해 경찰력 100% 동원

[TV서울=이천용 기자] 경찰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당일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찰력 100%를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탄핵선고일 대비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해 선고일을 전후로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선고 전날에는 서울경찰청 ‘을호비상’을 통해 전국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선고 당일 전국 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할 예정이다.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하고 경찰관들의 연차휴가가 중지된다. 2번째로 높은 단계인 을호비상이 발령되면 지휘관·참모는 지휘선상에 위치해야 하고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경찰은 전국에 기동대 337개 부대, 2만여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동순찰대·형사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한다.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인근에 경찰 차단벽이 설치돼 있다. 헌법재판소 주변에는 기동대와 안전펜스 등을 집중 배치하고, 헌재와 헌법재판관 안전 확보를 위해 전담 경호대와 형사, 경찰특공대를 전진 배치한다. 국회·법원·수사기관 등 국가 주요 기관, 언론사,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급물살 타는 연금개혁 논의…여야 '소득대체율 43%' 합의 공감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1%포인트 차이를 두고 대치했던 여야가 14일 소득대체율을 현행 40%에서 43%로 올리는 개혁안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연금개혁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44%를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정부·여당의 43%를 수용하겠다고 밝히고, 국민의힘이 이에 환영한다고 화답하면서 여야가 연금개혁 합의안 도출에 한 걸음씩 다가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단 여야가 '내는 돈'인 보험료율은 13%,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은 43%로 인상한다는 모수개혁 '숫자'에 합의한 모습이다. 하지만 구조개혁을 논의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두고 여야 간 이견이 여전해 모수개혁안 여야 합의 처리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는 국민의힘 6명, 민주당 6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특위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지만, 특위 구성안의 문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로 처리한다'라는 조항을 넣은 특위 구성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모수개혁안 처리의 전제 조건으로 '합의 처리' 의무가 있는 특위 구성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1대 국회 특위 구성안에도 있는 합의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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