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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 개관 및 기념전시 ‘사도회관’ 개최

사도회관 공간의 역사, 서울대교구 시간의 역사 등 전시
우리나라 역사 속 가톨릭교회의 변화와 성장 소개

  • 등록 2018.06.19 10:22:48

[TV서울=이준혁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은 6월 25일 오전 11시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을 열며, 개관기념전시 ‘사도회관’을 개최한다.

전시의 제목인 ‘사도회관’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이하 역사관)’ 건물의 옛 이름 중 하나이다. 1890년 주교관으로 완공된 이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오던 사도회관 건물은 지난 2017년 4월 12일 주교평의회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으로 사용하기로 결정되었다.

전시 구성은 크게 세 부분 ‘사도회관 공간의 역사’와 ‘서울대교구 시간의 역사’, 그리고 ‘역대 교구장의 역사’로 이뤄져, 사도회관이라는 공간 안에서 한국천주교회 서울대교구의 역사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 시 안내봉사자에게 전시해설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랫동안 ‘사도회관’이라고 불리던 역사관은 1890년 한국천주교회 주교들의 숙소와 업무공간을 위해 지어진 ‘주교관’이었다.

‘주교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최초의 서양식 벽돌건축물로, 당시 일본을 통하지 않고 서양에서 직접 유입된 영국 풍 르네상스 양식 건축물로서 평가 받고 있다. 이 건물은 1891년 4월 19일 뮈텔 대주교에 의해 축성된 이래 시간의 흐름 속에 다양하게 기능해왔다. 처음에는 주교관 및 경리부 건물로, 그 이후에는 성신대학 의학부, 부제학교, 가톨릭출판사, 사회복지회관, 교육관, 교구 사무처 및 관리국 등으로 사용되었다.

지난 2017년 4월 12일 주교평의회에서 사도회관 건물을 역사관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후, 최초의 설계안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전시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부 공사를 진행하였고, 이로써 역사관 건물은 공간 그 자체가 전시 콘텐츠의 하나로 기능하는 ‘전시관’이 되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역사관 개관을 기념하여 6월 25일부터 ‘사도회관’ 전시를 개최한다. 서울대교구는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운동과 나눔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에 민족 공존과 평화에의 염원을 담아 한국전쟁이 일어났던 6월 25일을 개막일로 결정하였다. 또한 이 날은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한 염수정 추기경의 서울대교구장 착좌일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한국천주교회의 창립에서부터 현재의 서울대교구에 이르는 역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가톨릭교회의 변화와 성장이 가지는 의미를 시민사회와 공유하고,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개관기념전 ‘사도회관’의 전시내용을 살펴보면, 전시 도입부에서는 현재 서울대교구의 본당, 신자 및 성직자의 수 등의 현황을 숫자와 그림으로 살펴보고, 사도회관 설계와 건축을 담당했던 코스트, 푸와넬 신부와 실제 거주했던 주교들의 가상대화를 일러스트로 재현하여 전시와 공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하였다.

전시의 첫 번째 파트인 ‘The Memory of Space: 공간의 역사’에서는 설립된 당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요구와 부름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어왔던 사도회관의 연혁을 살펴본다.

전시의 두 번째 파트인 ‘The Memory of Time: 서울대교구의 역사’에서는 한국천주교회의 태동에서부터 서울대교구가 있기까지의 변천사를 주요 사건사의 맥락 안에서 다채롭게 들여다보고자 한다. 특히 전시되는 자료 중에 1968년 10월 6일 로마 성 베드로 성당에서 있었던 병인순교자 시복식 영상은 국내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전시의 세 번째 파트인 ‘The Memory of Person: 역대 교구장의 역사’에서는 역대 교구장들이 당시 직면했었던 사목 과제와 자기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그들이 남긴 유품과 관련 자료들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사도회관 전시 속에 마련한 작은 전시인 ‘전시 속의 전시’에서는 현재는 갈 수 없는 평양교구의 주교좌 성당, 관후리 성당을 비롯한 평안남·북도의 성당들을 사진으로나마 만나 볼 수 있다.

현재 서울대교구는 분단과 공산화로 침묵의 교회가 된 북한 교회를 위해 평양교구 사무국을 두고, 사료 수집과 증언 채록, 기념행사 개최 등의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역대 교구장 중에서 가장 오랜 시간 사도회관 건물에 머물렀던 뮈텔 대주교의 방과 주교들이 미사와 기도를 드렸던 경당을 재현한 공간도 만날 수 있다.

전시 관련 문의는 공동주관 부서인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학예연구실로 하면 된다.

국회 온 독립기념관장, '사과 요구' 시민들과 대치·몸싸움 소동

[TV서울=이천용 기자]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시민단체 회원들로 보이는 이들의 항의에 20분 가까이 경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김 관장의 회견을 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했다"고 항의하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김 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독립정신의 성지이자 공공기관인 독립기념관 위상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극소수 광복회원을 앞세운 정치세력이 겨레누리관을 20일째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천안지역 당원들이 관장 출근 저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8·15 경축사와 관련해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사와 불법 점거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법이 보장하는 범위에서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이 있는 국회 소통관 1층은 경축사 논란에 항의하려는 시민들과 김 관장이 마주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회견 전부터 현장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김형석 파면', '해임'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김 관장을 향해 "매국노", "파면하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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