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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극단갯돌 “홍어장수 문순득 프로젝트 4년…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다”

문순득 표류국가 4개국 마카오에서 동아시아 해양 브랜드 공연 창작을 위해 모두 모이다

  • 등록 2018.06.21 10:31:28

[TV서울=이준혁 기자] 신안우이도 출신 문순득은 조선시대 홍어장수였다. 그는 1801년 12월 홍어를 사러 흑산도로 출항했다 돌아오는 길에 태풍을 만나 오키나와에 8개월 머물고,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태풍을 만나 표류해 필리핀에서 9개월을 체류하고, 상선을 타고 마카오로 도착해 3개월 체류, 중국 광저우를 거쳐 난징, 베이징 등을 거쳐 14개월 횡단해 3년 2개월 만에 고향으로 귀환했다. 그의 기구한 운명은 손암 정약전이 쓴 표해시말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문순득은 비록 육지에 홍어를 내다파는 민초였지만 바다 삶을 통해 지혜를 터득했고 표류하는 과정 중에도 좌절하지 않고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낯선 사람들과 사귀면서 어려움을 극복한 해양 인물이었다. 그는 해양수산부 해양역사인물 17인에 선정된 해양인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마당아트진흥회가 주관하고 극단갯돌이 주최하는 ‘문순득 표류국가 상생 프로젝트’가 6월 24일부터 29일까지 전남문화관광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마카오 현지에서 펼쳐진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4년차로 민간예술단체가 직접 나서 국제교류를 성사시킨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프로젝트는 오키나와 손다청년회, 류큐섬문화연락위원회, 필리핀 북부대학, 필리핀 비간 UNP무용단, 마카오 Ieng Chi 무용단, 마카오문화유산협회와 교류를 맺어왔다. 문순득이 머물렀던 나라들이다. 해년마다 문순득이 표류한 나라들과 함께 교류하며 그가 무사히 고향에 돌아 온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문순득이 표류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평화적으로 연대 할 수 있는 ‘21세기 문순득의 바닷길’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문순득 표류국가 상생프로젝트가 한발 더 나아가는 시도를 진행한다. 마카오 현지에서 문순득 표류국가인 마카오, 한국, 필리핀, 오키나와 대표단들이 모여 문순득 프로젝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각 나라의 전통과 특징이 잘 나타나있는 전통연희를 통해 문순득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화 컨텐츠 제작을 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교류 행사는 총 7개 행사로 구성된다. 25일에는 마카오 해양사 특강, 국제 창작 워크숍을 진행하고 26일에는 류큐·필리핀 전통춤 워크숍, 마카오 전통문화 교류, 27일에는 마카오 문순득 표류루트 역사답사, 한국 전통춤 워크숍, 28일에는 문순득 국제회의, 국제 기획 워크숍을 개최한다.

마카오 해양사 특강은 마카오 Colane Village의 전통 목조 선박 만드는 조선소에 방문해서 마카오의 전통 선박의 역사와 문순득이 표류 후 마카오에서 중국으로 이동할 때 탔던 선박의 모습을 확인하고 체험한다.

전통춤 워크숍은 두 가지로 나눠 진행한다. 하나는 각 국 대표단들이 서로의 전통춤을 교류하고 배우며 새로운 창작 작품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 고민하는 시간과 마카오 시민들을 초청해서 전통춤을 가르치며 교류하는 것이다. 이렇게 두가지로 나눠 진행함으로 내부적인 교류와 마카오 시민과의 교류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워크숍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지난 3년간 만들어온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한국 4개국의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문순득을 주제로 한 새로운 동아시아 브랜드 공연을 창작하고 앞으로 프로젝트의 미래를 기획하고 계획하는 것이 주제이다. 국제워크숍에는 프로젝트를 주체적으로 이끌어온 한국 극단 갯돌과 문순득 프로젝트 손재오 총감독이 좌장으로 국제회의를 진행, 필리핀 UNP의 Mario Dominador P. Obrero 교수, 오키나와 국제대학의 Tomochi Masaki 교수, 마카오의 Creative Links 기획자 Erik Koung과 마카오 Ieng Chi 무용단이 함께 참여해서 여러 가지 방면으로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교류행사를 지휘하는 손재오 총감독은 “문순득은 동아시아를 연결 짓는 평화적 메신저이며, 우리는 그를 통해 동아시아 세계시민이 하나 되는 평화연대 구축과 해양문화콘텐츠로의 지역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민간이 나서서 새로운 글로컬 시대를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시,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우수상’ 수상 영예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2월 11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제8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우수상 수상은 2022년 우수상, 2023년 장려상, 2024년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인천시의 투명하고 모범적인 재정 운영 노력이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공인받았음을 의미한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관하며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은 2018년 제정된 이래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운영 투명성과 재무 보고의 품질 향상을 독려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인천시는 지난 한 해 동안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재정 정보의 적극적인 공개는 물론, 시민들이 세금 사용 내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결산서’를 작성하여 공시했다. 또한 결산전문관 제도 운영과 체계적인 회계 교육을 추진하여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회계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한 점도

노동장관, '광주도서관 공사장 붕괴'에 "전면 작업중지" 지시

[TV서울=변윤수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철제 구조물 붕괴로 작업자 4명이 매몰된 사고와 관련, 사고수습본부 구성과 현장에 대한 전면 작업중지 조치를 지시했다. 노동부 본부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는 중앙·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가 즉시 구성됐다. 노동부 본부에서는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오영민 안전보건감독국장이 사고 현장에 급파됐다. 또 사고 즉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이 현장에 출동해 해당 현장에 대한 작업 전면 중지 조치를 했다. 김 장관은 이날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마친 직후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고 수습을 지휘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현재는 매몰된 노동자들을 신속 구조하는 게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수습과 2차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조성 중인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나 현장 작업자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매몰자 중 옥상층에서 작업하던 미장공 A씨는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 중 1명은 매몰 위치가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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