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남균 기자] 서울시가 2월 23일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5기 인터넷 시민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어 온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온라인상의 성매매 알선 및 광고 등 불법·유해 콘텐츠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불법성이 명백한 성매매 사이트는 사법기관에 수사의뢰하는 활동을 하며, 대학생·주부·직장인 등 총 1,000명으로 구성된다.
발대식에는 박원순 시장 및 이순자 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참석했다.
격려사에 나선 이순자 위원장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의 생활에서 중요한 수단이 되었으나, 기술이 발달하면서 각종 성매매 광고나 음란물 등 불법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며 “음란성 불법·유해 콘텐츠는 심각한 여성폭력 범죄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고, 더욱더 안타까운 것은 여학생들 중 30% 이상이 채팅 중에 성매매를 제안 받은 경험이 있는 등 인터넷을 통한 청소년 성매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인터넷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민과 인터넷기업, 민간단체 그리고 서울시가 함께 노력한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며 “시의회에서도 여성과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성매매 없는 도시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