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9.8℃
  • 맑음서울 6.1℃
  • 박무대전 5.0℃
  • 박무대구 5.9℃
  • 구름조금울산 7.6℃
  • 박무광주 8.3℃
  • 구름많음부산 12.4℃
  • 맑음고창 4.0℃
  • 구름조금제주 15.2℃
  • 맑음강화 4.2℃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4.6℃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4.2℃
  • 구름조금거제 10.0℃
기상청 제공

종합


[기고] 교두보(Bridgehead) 역할을 하는 최전선의 그들

  • 등록 2020.10.05 10:55:55

매년 10월은 제대군인주간으로, 이는 국토수호에 헌신한 제대군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제대군인이 안심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일종의 캠페인이다. 예년 같으면 구인 구직박람회 준비로 장소 섭외, 박람회에 직접 참여할 구인업체 섭외 등 바쁜 시기지만 올해는 특수상황인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Brovo my life!)로 제대군인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제대군인이 제복을 입고 살아온 스스로의 삶에 보람과 자긍심을 갖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일자리 발굴을 주로 하는 기업협력팀에서 일하고 있는 필자는 기업이 구인을 요청하면 전화로 상담을 하기도 하지만 처음 구인요청을 하는 신규기업의 경우 한 번은 꼭 업체를 방문하려고 한다. 구직자인 제대군인들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믿을만한 정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인사담당자와 대면하다 보면 기업의 문화,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으며 인터넷상이나 유선상으로 알려져 있는 정보가 아닌 살아있는 정보를 직접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기업에 대한 분석을 마치면 원하는 직무에 맞는 적합한 인재를 찾아 기업에 추천한다. 그리고 필자는 그들을 추천할 때 "이력서 추천드립니다. 서류검토 바라며, 면접의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되면 전화면접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꼭 덧붙인다. 대부분 힘들게 구직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중 취업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기에 인사담당자에게 이력서를 제출할 때 필자는 꼭 이 한마디를 잊지 않는다. 막 전역한 분들의 경우 사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보는 구직활동들이 처음엔 낯설 수 있기 때문이다. 군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분들일수록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는 경우를 무수히 많이 봐 왔다. 그러기에 여러 번의 면접을 통해 쌓은 일련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이 원하는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체와의 인연은 한번의 구인요청으로 끝나지 않는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한번 연을 잘 맺은 기업체의 경우 또다시 구인요청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들이 필자에게 하는 말이 있다. "ㅇㅇㅇ 님처럼 일 잘하시는 분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 나는 이 말을 가장 좋아한다. 사실 제대군인을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체는 대부분 대표가 제대군인 출신이거나, 인사담당자 또는 직원 중에 제대군인이 있는 등 제대군인에 대해 우호적인 경우가 많다. 그들은 군 선배이면서 또한 사회의 선배이기에 다른 이들보다 더 따듯한 시선으로 우리 제대군인 구직자들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단순히 기업 입장에서 구직자를 대하는 천편일률적인 모습이 아닌 이제 막 사회생활에 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고 싶어하는 선배의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만나는 기업의 사람들 중에는 소령 출신의 ceo도 있고, 준위 출신의 이사도 있으며, 대위 출신 부장, 중사 출신의 대리도 있다. 그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제대군인의 취업을 위해 힘써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교두보(Bridgehead)란 단어는 원래 군사용어이다. 적이 점령하고 있는 영토 한가운데나 그 배후지역에 상륙, 또는 강을 건너 점령지를 차지하는 지점을 일컫는다. 그 교두보를 거점으로 삼아 작전을 펼쳐 아군의 점령지역을 넓혀 간다는 사전적 개념을 가지고 있다. ‘역시 제대군인 출신들이라 일상생활에서도 저 단어를 잘 활용 하는게 아닐까?’란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났다. 오늘도 사회 최전선에서 제대군인의 취업을 위해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제대군인 출신 기업체 인사담당자, 그들 모두에게 누구보다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이다.

 


120다산콜, 주한스페인·스웨덴상공회의소와 외국인 상담 활성화 협력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사장 이이재)은 11월 3일,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회장 로제 로요) 및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회장 그레이스 오)와 ‘외국어 상담 서비스 홍보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은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120다산콜센터로 출범하여 종합적·전문적 시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만족 및 소통 편의성 제고에 힘써오고 있다.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와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는 한국과 스페인·스웨덴 양국 간의 경제와 문화 교류를 촉진하며, 양국 기업의 한국 진출,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다 양 기관은 ▴120다산콜 외국어 상담 서비스에 대한 홍보 자료 제공 ▴스페인·스웨덴 국적 경제인의 서울 거주 생활편의 향상을 위한 상호 정보 공유 ▴경제·생활 관련 상담 연계 및 지원 ▴기타 상호 교류·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로제 로요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서울에서 생활하는 스페인 경제인과 교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편의 제공을 위해 120다산콜재






정치

더보기
박지원, "北김영남 사망에 조의… 정부, 대북특사로 파견해달라" [TV서울=변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4일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며 대북 특사 파견을 자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유족들과 북한 주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제가 조문 사절로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상임위원장에 대해 "훤칠한 키에 미남, 조용한 외교관 출신으로 저와는 10여 차례 만났고 김정일·김정은 두 위원장께서도 김 (전) 상임위원장을 깍듯이 모시던 기억이 새롭다"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 김대중 대통령(DJ) 서거 때 북한에서 김기남 비서 등 조문 사절단이 오셨고, 김정일 위원장 조문 사절로 고 이희호 여사께서 다녀오셨다"며 사절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북한도 (특사를) 받아들이고, 우리 정부에서도 박지원을 특사로 보내시길 간곡히 호소한다"며 "오늘 국회에서 만난 정동영 통일장관께도 말씀드렸고, 오후 국가정보원 국정감사가 있으니 국정원장께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 의원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내던 2000년 김 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북측과 접촉,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막후에서 역할을 했다. 그는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