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75명 늘어 누적 16만4,2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1,212명보다 63명이 늘어나,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틀 연속 1,200명대 확진자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이 1,227명, 해외유입이 48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545명, 경기 388명, 인천 61명, 충남 77명, 부산 55명, 제주 17명, 강원 15명, 대구 14명, 대전 12명, 울산·충북 각 8명, 경남·전남 각 7명, 세종·경북 각 4명, 전북 3명, 광주 2명 등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2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서울 5명, 경기 4명, 인천·경남 각 3명, 전남 2명, 대구·대전·울산·세종·강원·충남 각 1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034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2명이 줄어 총 15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300∼700명대를 기록했으나, 7월 들어 급증하기 시작하더니 1200명대까지 치솟음에 따라 '4차 대유행'이 본격화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거리두기의 최고단계인 4단계가 적용된면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아예 금지된다. 또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