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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심상정, “제대로 성찰하고 일어날 것”

  • 등록 2022.01.17 15:26:06

 

[TV서울=이천용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세대의 진보가 심상정의 20년을 딛고 당당히 미래정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께 심상정과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깊어지는 불평등과 공고화하는 기득권 앞에서 정의당의 역할은 더 절실해지고 있다"며 "그 길이 아무리 고되고 어렵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닷새 만에 낸 정식 복귀 메시지를 통해 "제가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한 것은 단순한 지지율 때문이 아니다. 선거운동을 하며 저와 정의당이 맞잡아야 할 시민의 마음이 아득히 멀게 느껴졌다"며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디서부터 변화해야 하는지 침묵 속에서 깊이 성찰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 탓하지 않겠다. 거대 양당의 횡포 때문이라고만 말하지 않겠다. 당이 작아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않겠다. 억울하다고 말하지 않겠다"며 "저 심상정은 불평등의 사회를 만들어온 정치의 일부다.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또 "사회적 약자 곁에서 함께 우는 걸 넘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하고 싶었다. 그 소명을 이루기 위해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며 "그 과정에서 진보정치의 가치와 원칙이 크게 흔들렸다. 뼈아픈 오판에 대해 겸허하게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민주당과 협조하면서 '조국 사태' 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심 후보는 "제대로 성찰하고 제대로 일어서겠다. 가치와 원칙은 더 선명하게 세우겠다. 시민들과 폭 넓게 소통하고 더 솔직해지고 더 겸손해지겠다"며 "앞으로 세 가지를 하지 않겠다. 상황이 어렵다고 남 탓하지 않겠다.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을 지키고 어렵더라도 피해가지 않겠다"고 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지워진 이름들을 심상정의 마이크로 더 크게 목소리 내겠다. 녹색, 여성, 노동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보의 성역처럼 금기시된 사회 문제의 공론화를 시작하겠다. 금기를 금기시해 낡은 진보의 과감한 혁신을 열어가겠다. 생각이 다르고 입장이 다른 사람들과도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공론화할 이슈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정년 연장 문제를 비롯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 간 연대를 가로막는 부분들을 공론화하겠다"며 "연금개혁과 관련해 가장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사라진 의제들, 사라진 사람들이 곧 시대정신"이라며 "불평등, 차별, 기후위기 등의 시대적 과제와 관련된 주체들이다. 그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키워내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총선 불출마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에는 "미래에 대한 약속을 드릴 계획은 없다"며 "그것은 책임과 판단 속에서 이뤄져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앞서 심상정 후보는 지난 12일 저녁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까지 떨어지는 등 대선 국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그 배경으로 풀이됐다.

 

심 후보의 고심은 주말까지 이어져 일각에서는 후보 사퇴나 단일화 등 결단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으나, 그보다는 진보 정당으로서 의미 있는 대선을 치르기 위한 해법을 근본적으로 성찰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역시 선대위를 전면 해체하고 '백지'에서 심 후보의 구상을 뒷받침하겠다며 복귀를 기다려 왔다.


'김건희 집사'의 수상한 자금흐름…특검, 투자금 46억 용처 추적

[TV서울=나재희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일가의 '집사' 역할을 한 김예성씨 관련 업체의 자금 흐름을 쫓으며 뒷배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씨가 대기업들로부터 부정한 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자금이 김씨 부인 정모씨가 관계된 '차명회사'를 경유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임원으로 있던 렌터카 플랫폼 업체 IMS 모빌리티가 2023년 6월 투자받은 184억원 가운데 46억원이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회사의 지분을 매입하는 데 쓰인 것이다. 이노베스트코리아는 정씨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 때문에 특검팀은 이 회사가 실제 김씨가 소유한 차명회사가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가 이노베스트코리아의 구주를 그대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김씨의 성공적인 '엑시트'를 도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정씨도 피의자로 입건하면서 출국금지 조처하고 46억원의 용처를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이 김 여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는 것

그린벨트 훼손해 주차장 만든 행주산성 김 박물관 '이행강제금'

[TV서울=곽재근 기자]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의 김 제조업과 전시·박물관을 운영하는 업체가 수년 전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훼손해 불법 영업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A 업체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행주외동 58-5번지 일대 그린벨트 농경지와 임야를 훼손하고 매립해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을 조성해 불법 사용해왔다. 이 업체는 또 자신의 땅이 아닌 행주외동 57-5번지 임야를 소유주의 허락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훼손해 주차장 출입구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업체의 이런 위법 행위에 대해 고양시 덕양구청 환경녹지과는 지난 1월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고양경찰서에 고발했다. 또 지속적인 법 위반 및 행정조치 불이행에 대해 덕양구청은 여러 차례 시정명령을 내렸다. 덕양구청은 A 업체가 최근까지 불법 증축 3건, 토지 형질 변경 2건, 물건 적치 1건, 건물 신축 1건 등 불법 사항만 7건인 것을 확인하고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덕양구청 관계자는 "업체 관계자가 불법적인 내용에 대해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부인하고 있다"며 "지난 10일 개발제한구역법 위반, 농지법 위반, 산지관리법 위반 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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