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 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을 지역 당원과 일부 서울지역 당원 1,043명의 명단이 적힌 탈당계가 지난 12월 3일 서울시당에 접수가 되어 탈당의 불씨가 호남에서 서울로 옮겨 붙고 있다.
탈당계를 직접 접수한 정해이 당원 및 관계자들은 이날 탈당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당의 앞날을 위해 국민과 당원들이 바라는 통합과 혁신을 통한 진정한 변화를 기다려 왔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비전을 상실하고 기득권세력의 횡포와 계파정치만 있다는 것을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으며, 오는 총선과 대선 승리에 그 어떤 희망도 가질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또 “지난 2012년 대선 실패와 2014년 지방선거, 보궐선거 패배를 지켜보면서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본질을 외면하고 뻔한 돌려막기식 당운영에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실망과 무관심만 가중시켰다”며,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민주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을 실현하고 한반도 평화통일과 번영에 총력을 다해 국민으로부터 선택받는 정당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4.13총선에 영등포 을 지역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사)아시아사랑나눔 김종구 총재는 11월 11일 탈당계를 접수한 바 있다.
당원들의 집단 탈당계가 접수된 서울시당 관계자들은 12월 3일 접수된 1,043명의 탈당 당원자 명단 중 진성 당원이 몇 명 정도인지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