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광역시는 행정안전부의 2025 기후재난 대응 분야 우수 지방정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행안부의 2025 기후재난 대응 분야 우수 지방정부 선정은 폭염·한파·가뭄 등 기후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온열질환자 발생 규모 및 감소율 등 인명피해 지표, 예방 활동 실적과 폭염 대책비 예산 증가율 등 지자체 노력도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면 평가를 실시해 상위 7개 광역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2차 수범사례 현장 발표회를 거쳐 최종 우수 지자체를 확정했다.
시는 역대급 폭염이 장기간 이어진 올해 여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폭염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부산은 1904년 기상관측 이래 평균 최고기온 29.6도와 평균기온 26.2도로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극한 폭염이 지속됐다.
시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67일 동안 '폭염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지난 5월 폭염 사전 대비 점검 회의와 7월 특별대책 점검 회의를 통해 폭염 대책을 시행해왔다.
김기환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올해 추진한 폭염 대책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