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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손흥민 마스크 투혼' 한국, '골대 두 번' 우루과이와 무승

  • 등록 2022.11.25 01:01:24

 

[TV서울=이현숙 기자]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비록 승전가를 부르지 못했지만 남미 강호를 상대로 대등하게 맞서면서 승점을 나눠 가져 16강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지난 2일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안면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22일 만에 실전에 나서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펼쳤다.

우루과이의 슈팅이 두 차례나 골대를 맞고 나가는 행운도 따라줬다. 한국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 2-0 승리에 이어 월드컵 본선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축구 사상 처음이다. 한국의 우루과이 국가대표팀과 역대 전적은 1승 2무 6패가 됐다.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1무 2패다.

 

 

FIFA 랭킹은 우리나라가 28위, 우루과이가 14위다. 한국은 사상 처음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16강행을 노린다.

우루과이는 월드컵에서 대회 원년인 1930년에 이어 1950년에 두 차례 우승했다. 이후 최고 성적은 세 번의 4강 진출이다.

 

한국은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같은 장소에서 조별리그 2~3차전을 이어간다. 4년 여 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끌어 온 벤투 감독은 이날 우루과이를 맞아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과 나상호(서울)를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는 4-1-4-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은 안면 보호대를 쓰고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섰다. 나상호는 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이 덜 된 황희찬(울버햄프턴) 대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공격 2선에는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배치됐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정우영(알사드)이 맡았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이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우루과이는 베테랑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를 필두로 좌우에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배치하는 4-3-3 전술로 나선다.

우루과이 중원에서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로드리고 벤탕쿠르, 마티아스 베시노(라치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왼쪽부터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마르틴 카세레스(LA갤럭시)가 서고 골문은 세르히오 로체트(나시오날)가 지켰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비록 허공으로 향했지만, 전반 19분 발베르데가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아 왼발슛으로 연결한 게 이날 양 팀 통틀어 첫 슈팅이었다.

한국은 전반 26분 수비 진영에서 김문환이 한 번에 연결한 공을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면서 잡아 상대 둘을 제친 뒤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게 수비 머리에 막혔다.

 

전반 34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김문환이 찔러준 공을 황의조가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이어갔으나 골대 위로 날아가 탄식을 쏟아냈다.

 

전반 39분 황인범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도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내준 코너킥 때 발베르데의 크로스에 이은 고딘의 헤딩슛이 골대 왼쪽 포스트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 모두 변화 없이 후반을 시작했다. 후반 11분 오른쪽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손흥민을 막던 카세레스가 뒤꿈치를 받아 이날 첫 경고를 받았다. 후반 18분 우루과이 역습 상황에서 누녜스를 저지하려던 김민재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김승규가 패스 길을 잘 차단해 큰 탈 없이 넘어갔다.

 

우루과이는 후반 19분 수아레스를 빼고 역시 베테랑인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했다.

벤투 감독도 후반 29분 황의조, 이재성, 나상호를 차례로 불러들이고 조규성(전북), 손준호(산둥 타이산), 이강인(마요르카)을 내보내 우루과이 골문을 노렸다.

 

조규성은 후반 32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슛을 날렸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우루과이도 후반 36분 누녜스가 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공이 골대 오른쪽으로 향했다.

후반 44분에는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다시 골대를 맞고 나갔고, 한국 선수들은 또 한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도 곧바로 상대 골키퍼의 패스 실수로 잡은 공격 기회에서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회심의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나면서 결국 경기는 아무도 웃지 못한 채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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