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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극발 한파에 차량배터리 방전 속출...'몸은 덜덜, 시동은 털털'

  • 등록 2023.01.25 17:18:06

[TV서울=박양지 기자]  "급하게 출근해야 하는데…오후에나 올 수 있대요."

새해 불어닥친 북극발 한파에 차량 배터리 방전이 잇따르면서 차주들의 긴급 서비스 요청이 보험사에 빗발쳤다.

오전과 오후를 가리지 않고 종일 밀려든 신고에 전북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를 요청한 지 2시간이 다 돼서야 출동 요원을 만난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전주시 완산구에 사는 양모(57)씨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아침에 출근하려고 시동 버튼을 눌렀는데 힘없이 '털털' 하는 소리만 나고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며 "기록적 한파라고 해서 밤새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워놨는데도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혀를 내둘렀다.

 

아예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를 내버려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한 차주도 있었다.

군산시에 사는 박모(48)씨는 "아침에 배터리가 방전돼서 보험사에 전화했더니 출동이 밀렸다고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며 "기다렸다가는 늦을 것 같아서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지역 한 아파트 입주자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파에 보험사 서비스 출동을 기다린 차주들의 하소연이 속속 올라왔다.

'출동 요원이 거의 2시간 만에 왔다', '상담원 연결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 '서비스 직원이 아침에만 배터리 20개를 충전하고 왔다고 했다' 등 배터리 방전과 관련한 내용의 글이 십 수개 게시됐다.

전북지역 한 대형 손해보험사는 이날 오전에만 평소보다 3∼4배 많은 차량 배터리 방전 신고를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 보험사 관계자는 "밤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차주들의 배터리 방전 신고가 아침부터 이어졌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했는데 신고가 밀려서 차주들에게 출동 지연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전력 소모가 없어도 배터리가 자연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잦다.

따라서 동절기에는 가급적 실내주차장을 이용하고, 야외 주차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담요나 보온커버 등으로 배터리를 감싸주는 게 좋다.

차량을 구매한 지 3년이 넘었다면 배터리 수명 자체가 끝났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에 앞서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정청래 "한강도 종묘도 지켜낼 것"... 서울시당 경청단 출범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25일 서울시당 주최로 '천만의 꿈 경청단' 출범식을 열고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견제구를 날렸다. '천만의 꿈을 듣겠다'는 취지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정청래 대표와 장경태 서울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박홍근·서영교·박주민·전현희 의원(선수·가나다순), 홍익표 전 의원 등 당내 서울시장 후보군이 대거 참석했다. 정 대표는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 사업과 종묘 인근 재개발 등을 거론하며 "종묘는 조선의 핵심 정수 그 자체이며, 이런 종묘를 보존해야 한다는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이어 "임금은 치산치수에 성공해야 하는데 한강을 오가는 한강버스를 보고 서울시민들은 '한 많은 버스'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강도 지키고 종묘도 지키고 서울시민이 아파하는 곳곳을 골목골목 구석구석 찾아가는 '천만 경청단'이 출범했다"며 "경청에서 그치지 않고 경청하는 가운데 문제 해결의 열쇠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국민권익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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