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은 1월 20일에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 특별위원회가 개최한 서울과 라바트(모로코의 수도) 간 교류 협력 증진방안 마련 간담회에 참석해 양 도시의 교류를 통해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기대를 밝혔다.
문성호 시의원은 간담회에 참석한 모로코 주한 대사관에게 “모로코의 소개를 듣고 보니 세 단어가 생각난다. Shining, shimmering, splendid~!”라며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삽입곡 가사를 통해 웃음 담은 인사를 건넸다.
이어서 문 의원은 모로코를 관통하는 아틀라스 산맥의 등반 규정과 규모에 대해 물은 뒤, “대한민국, 그리고 서울시에는 훌륭한 산악인들이 있으며, 이들은 크고 장엄하며 아름다운 산을 등반하는 것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며 라바트와의 교류를 통해 새로 개발되는 관광산업에 산악활동이 선봉이 되기를 소망했다.
또한 “대사관 측에서 준 자료 중, 전통 기마대 행렬이 크게 눈에 띄었다. 기마행렬은 대한민국에서는 보기 매우 드문 행사로, 이를 통해 또 다른 관광산업을 개척하기 위한 시발점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며 “대한민국에서는 비교적 이색적인, 드넓은 광야를 가로지르는 전통 기마대 행렬 행사가 좋은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라마트의 기마대와 덕수궁 수문군이 함께 사열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며 양 도시 간 관광교류가 하루빨리 활성화되기를 기원했으며, “يرحمك الله(신의 축복이 있기를)”라고 아랍어로 모로코를 향한 축복과 함께 말을 마쳤다.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 특별위원회는 송경택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위원장으로 하여 꾸려진 특별위원회로 문성호 의원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과 모로코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그저 평범한 교류만이 아닌, 뜻깊은 열매를 맺기를 기대하며 이번 간담회를 주최했으며, 모로코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