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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여자 테니스 칼리니나, 러시아 선수 제압 '우크라이나에 희망을'

  • 등록 2023.05.20 08:39:49

 

[TV서울=이천용 기자] 아넬리나 칼리니나(47위·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선수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357만2천618유로)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칼리니나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12위·러시아)를 2-1(7-5 5-7 6-2)로 제압했다.

칼리니나가 WTA 1000 시리즈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생각하면 내게는 매 경기가 소중하다"며 "우크라이나를 위해 아주 작은 희망, 작은 즐거움이라도 안기고 싶었다"고 4강에서 러시아 선수를 꺾은 소감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있는 칼리니나의 집은 러시아 군의 폭격을 받아 파괴됐다"며 "칼리니나의 부모는 우크라이나에서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데 최근 근처에 폭탄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또 이날 경기장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칼리니나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았으며 칼리니나는 "모든 분이 저를 응원해주신 것 같다"며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고마워했다.

2시간 51분 접전에서 이긴 칼리니나는 경기 후 쿠데르메토바와 악수하지 않았다.

ESPN에 따르면 쿠데르메토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칼리니나와 사이가 어떻냐'는 질문에 "우리는 운동선수이고 여기에 테니스 경기를 하러 온 것이지, 어느 나라 출신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칼리니나는 21일 결승에서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6위·카자흐스탄)를 상대한다.

 

리바키나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으나 2018년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바꾼 선수다.


세계 1위 셰플러 캐디, PGA 챔피언십 3라운드 때 휴가

[TV서울=이천용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오는 19일(한국시간) 치러지는 PGA 챔피언십 3라운드 때는 임시 캐디를 고용할 계획이다. 전담 캐디인 테드 스콧이 하루 휴가를 가기 때문이다. AP 통신은 스콧이 딸 고교 졸업식에 참석하려고 2라운드가 끝나면 대회장인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곧바로 텍사스주 집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스콧은 최종 라운드에는 셰플러의 백을 멘다. 3라운드 임시 캐디는 셰플러의 오랜 친구이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순회 목사로 일하는 브래드 페인이 맡는다. 셰플러와 스콧이 워낙 서로를 신뢰하는 데다 둘 다 가족을 최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에 이런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스콧은 셰플러와 함께 성경 공부 모임을 다니는 등 친하게 지내며 코스 안에서도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마스터스를 포함해 벌써 4차례 우승한 셰플러는 자신의 놀라운 경기력에는 스콧의 도움이 컸다고 말하곤 한다. 게다가 셰플러는 지난 9일 첫아들을 얻어 가족의 소중함을 더 애틋하게 느낄 시점이다. 셰플러는 "(대회 중에 스콧에게 휴가를 주는 것은)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면서 "이미 연초부터 스콧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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