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8.3℃
  • 서울 4.4℃
  • 흐림대전 9.0℃
  • 흐림대구 7.1℃
  • 흐림울산 9.6℃
  • 흐림광주 9.5℃
  • 흐림부산 9.9℃
  • 흐림고창 10.0℃
  • 구름조금제주 15.8℃
  • 구름많음강화 5.1℃
  • 흐림보은 6.1℃
  • 흐림금산 8.7℃
  • 흐림강진군 10.2℃
  • 흐림경주시 7.5℃
  • 흐림거제 10.0℃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태극마크 달고 야구월드컵 출전...'김보미 둔산중 담임선생님'

  • 등록 2023.07.31 09:17:54

 

[TV서울=변윤수 기자] 전문선수가 없는 여자야구대표팀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주축 오른손 투수 김보미(34)도 그렇다. 김보미는 대전 둔산중학교에서 체육을 가르치는 현직 교사다.

그는 대학에서 체육교육학을 전공한 뒤 임용고시에 합격해 2012년부터 교직에 몸담고 있다. 올해는 둔산중 2학년 6반 담임 선생님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보는 야구'가 아닌 '직접 하는 야구'는 체육 전공자 김보미에게도 생소했다.

 

그는 대학에 입학한 2008년 봄에 야구를 처음 접했다.

김보미는 30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여자야구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대학에 합격한 뒤 팀 스포츠를 배우고 싶었는데,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지역 클럽인 대전 레이디스 여자야구단과 인연이 닿았다"라고 말했다.

김보미는 호기심에 글 한 개를 남겼고, 당일 연락을 받았다. 바로 팀에 합류해줄 수 있느냐는 내용이었다.

그는 "그때부터 야구 선수의 길이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처음엔 재미가 없었다. 훈련과 경기를 한 날엔 온몸이 쑤셨다. 실력도 제자리걸음이었다.

 

김보미는 "처음엔 몸이 버텨주질 못했다. 포기하고 싶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던 어느 날, 김보미는 야구의 참맛을 느꼈다. 그는 "갑자기 원하는 코스에 공이 딱딱 들어가는 '인생 경기'를 경험했다. 그날부터 야구의 재미에 푹 빠졌다"고 소개했다.

김보미는 "주말마다 야구장에서 살았다"라며 "어느덧 야구는 내 삶의 원동력이 되어있더라. 야구에 전념하면서 포기해야 할 게 많았지만, 여기까지 왔다"며 웃었다.

순수하게 '야구가 좋아서' 야구 선수가 된 김보미는 무럭무럭 성장했다. 2015년엔 여자야구대표팀의 일원으로 뽑혔다.

2018년 미국 플로리다주 비에라에서 열린 2018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여자야구 월드컵 무대도 밟았다.

당시 한국은 2승 6패로 세계 높은 벽을 실감하고 돌아왔지만,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더 깊어졌다.

김보미는 열심히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교사와 선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김보미는 둘 다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엔 홍콩에서 열린 2023 아시아야구연맹(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에 출전해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8월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24 WBSC 여자야구 월드컵에 출전해 다시 세계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김보미는 제자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그는 "둔산중학교 2학년 6반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오라고 응원해줬다"라며 "학교에서도 도움을 주셔서 참 감사하다. 태극마크가 부끄럽지 않도록 한국 여자야구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 달 6일부터 캐나다에서 여자야구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른다.

김보미를 비롯한 여자야구대표팀은 아시안컵을 마친 뒤 매주 주말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29∼30일에는 폭염 특보 속에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팀 훈련과 연습 경기를 하며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결전지 캐나다로 떠난다.


이인식 금천구의원, 민주당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TV서울=이현숙 기자] 금천구의회 이인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산‧독산1동)이 지난 12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주최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인식 의원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를 통해 과도한 돌봄 부담으로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위기 등 다양한 어려움에 놓인 가족돌봄 청소년과 청년 및 돌봄대상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 조례는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 지원 기본계획 수립,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에 관한 실태조사,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 지원사업, ▲협력체계 구축과 홍보 및 교육 등을 중심으로 하여 지역 내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표창은 미래의 희망인 청년과 청소년들이 가족돌봄 문제로 꿈과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이며, 사회의 변화로 인해 새롭게 발굴되거나 기존 제도로 포괄하기 어려운 복지 대상에게






정치

더보기
정원오 성동구청장, “과거 통일교 행사 참석, 공개적 자리·의례적 축사일뿐" [TV서울=신민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과거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던 것은 공개적인 자리였고 축사는 이례적인 인사였다며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정 구청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원의 의혹 제기에 답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해당 행사는 관내에서 개최되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공개 행사로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오래전 일이라 축사의 내용이 상세히 기억나지도 않으나 지금까지 했던 모든 축사는 의례적인 인사말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작성한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왜곡된 정보 유포는 자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의 글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입장이다. 앞서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2017년 6월 27일 통일교 소식글은 정 구청장이 통일교 본부교구의 성동구 전진대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고 썼다. 안 의원은 "단순히 자리만 함께한 것이 아니라 '통일은 참사랑밖에 할 수 없다'라며 축사를 하고 그들이 만든 '통일선언문'에 자필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