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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눈물의 여왕' 부러운 지상파…KBS·SBS, 주말극 부진 떨쳐낼까

  • 등록 2024.05.01 09:20:51

 

[TV서울=신민수 기자] 흥행 가도를 달리던 '눈물의 여왕'이 막을 내리면서 주말드라마 시청률 경쟁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 인기작이 사라진 만큼 그간 부진했던 지상파 드라마들이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어떤 작품이 가장 많은 시청자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1일 방송가에 따르면 지난 주말(4월 26∼28일)을 기준으로 방영 중인 주말드라마 가운데 선두인 tvN '눈물의 여왕'을 제외하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드라마는 시청률 14∼17%대인 KBS 2TV '미녀와 순정남'이다.

그러나 이는 KBS의 과거 드라마들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KBS 2TV에서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하는 주말드라마는 여타 방송사의 주말드라마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왔기 때문이다.

 

이 시간대 KBS 드라마는 다른 방송사 드라마와 시간이 겹치지 않는 데다 1990년대 '첫사랑', 2000년대 '엄마가 뿔났다', 2010년대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무수한 인기작이 방송된 시간대인 만큼 고정 시청자가 많다.

이 때문에 KBS에서는 2020년 이전까지 거의 모든 주말드라마가 시청률 30%를 넘겼다. 비슷한 시기 방영된 드라마들이 시청률 10%대만 돼도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케이블이나 종합편성 채널 드라마는 20%를 넘긴 작품이 극히 드문 것과 대조된다.

'눈물의 여왕' 이전까지 tvN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은 2020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기록한 21.683%였는데, 같은 시기 방영됐던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시청률은 최고 30.6%에 달했다.

이후 KBS 주말드라마는 시청률 하락을 거듭해 작년 방송된 '진짜가 나타났다!'는 최고 23.9%, 올해 3월 종영한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최고 22.1%에 그쳤다. '미녀와 순정남'은 12회까지 최고 시청률이 17.6%로,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초반부 최고 시청률 18.4%보다 낮다.

전문가는 KBS가 변화한 환경과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드라마 평론가)는 "드라마 환경이 변화하는데도 KBS 주말드라마는 자기 혁신 없이 기존에 해오던 패턴을 퇴행적으로 반복하고 있다"며 "새 드라마가 시작해도 이전 작품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SBS의 주말드라마 역시 깊은 부진에 빠졌다. 작년 상반기까지 이제훈 주연의 '모범택시' 시즌2로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하반기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부터 최고 시청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특히 SBS는 작년 9∼11월 방영된 김순옥 작가의 '7인의 탈출'이 혹평 속에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이 하락했고, 비슷한 시기 방영된 MBC의 '연인'에 밀려 최저 5%대까지 떨어졌다.

SBS가 현재 방영 중인 주말드라마 '7인의 부활'은 마찬가지로 김순옥 작가가 각본을 쓴 '7인의 탈출' 속편으로, 전작의 연출자를 교체했으나 시청률은 최고 2∼4%대에 머물며 오히려 더 낮아졌다.

'7인의 탈출'과 '7인의 부활' 시리즈는 시종 범죄가 난무하고 등장인물이 성형수술로 완전히 다른 얼굴로 탈바꿈하는 등 비현실적이고 과도한 설정으로 혹평받고 있다.

다만 지상파 주말드라마가 모두 부진한 것은 아니다. MBC는 작년 하반기에 선보인 '연인'이 최고 12%대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후로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9.6%, '밤에 피는 꽃' 18.4%, '원더풀 월드' 11.4% 등 내놓는 작품마다 준수한 성적을 냈다.

MBC가 현재 방영 중인 '수사반장 1958'은 과거 '수사반장'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다룬 속편)로,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인기 배우 이제훈을 기용해 첫 방송부터 1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수사반장 1958'은 지상파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심리를 잘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이 든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익숙한 방식의 전개를 보여준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윤석진 교수 역시 "레트로 감성에 코미디 요소를 더하면서 첫 방송부터 시청률이 높게 나왔고, 회차별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구조인 만큼 진입 장벽이 낮다"고 '수사반장 1958'의 흥행 원인을 분석했다.


윤영희 금천구의원, ‘2025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 의원상’ 수상

[TV서울=이천용 기자] 금천구의회 윤영희 의원이 지난 12일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최한 ‘2025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전국 지방의회 기초의원부문 ‘친환경 최우수 의원상’을 수상했다.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2009년부터 매년 지역 의정활동 평가를 통해 친환경 정책 추진에 두드러진 성과를 낸 지방의원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250여 지방의회 소속 3,500여 명의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총 34명(광역 8명, 기초 26명)을 최종 선정하였고 선정된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열정! 에코시티’ 전자책 유통망을 통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는 전체 의정활동의 성실성, 심층도, 지속가능성, 실현성과 기여도의 가치를 평가하며 환경관련 조례 제정 등 직접적인 의정활동은 물론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 의정활동을 통한 실질적인 환경개선 성과와 중요도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영·평가하였다. 윤영희 의원은 의회 입성 전 서울시 CO2 닥터, 기후변화 대응리더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순환정책, 생활폐기물 감량, 기후·환경안전, 산불 예방, 친환경 생활문화 조성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 실천적 의정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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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개혁신당, "민주당, '통일교 게이트' 野추천 특검 수용해야"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통일교 게이트'라고 명명하며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를 수용하라고 연일 압박했다. 민주당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에서 해결하지 못한 사항들을 모아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하는 가운데 여당 인사에 대한 통일교 지원 의혹을 규명하자며 맞불을 놓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최근 법정에서 자신의 발언으로 촉발된 정치권 로비 의혹에 대해 입을 다문 것을 거론하며 "사전에 특검과 대통령이 내통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보다 분명한 특검 사유는 없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외압에 대한 국정조사, 민중기 특검의 야당 편파수사·직무유기를 수사하는 특검, 통일교와 민주당의 정치자금 의혹 규명을 위한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지금 당장 시행하자"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팀이 윤 전 본부장의 최초 진술 4개월 만인 지난 9일에야 사건을 국가수사본부로 늑장 이첩한 만큼 경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국수본이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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