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눈물의 여왕' 부러운 지상파…KBS·SBS, 주말극 부진 떨쳐낼까

  • 등록 2024.05.01 09:20:51

 

[TV서울=신민수 기자] 흥행 가도를 달리던 '눈물의 여왕'이 막을 내리면서 주말드라마 시청률 경쟁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 인기작이 사라진 만큼 그간 부진했던 지상파 드라마들이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어떤 작품이 가장 많은 시청자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1일 방송가에 따르면 지난 주말(4월 26∼28일)을 기준으로 방영 중인 주말드라마 가운데 선두인 tvN '눈물의 여왕'을 제외하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드라마는 시청률 14∼17%대인 KBS 2TV '미녀와 순정남'이다.

그러나 이는 KBS의 과거 드라마들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KBS 2TV에서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하는 주말드라마는 여타 방송사의 주말드라마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왔기 때문이다.

 

이 시간대 KBS 드라마는 다른 방송사 드라마와 시간이 겹치지 않는 데다 1990년대 '첫사랑', 2000년대 '엄마가 뿔났다', 2010년대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무수한 인기작이 방송된 시간대인 만큼 고정 시청자가 많다.

이 때문에 KBS에서는 2020년 이전까지 거의 모든 주말드라마가 시청률 30%를 넘겼다. 비슷한 시기 방영된 드라마들이 시청률 10%대만 돼도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케이블이나 종합편성 채널 드라마는 20%를 넘긴 작품이 극히 드문 것과 대조된다.

'눈물의 여왕' 이전까지 tvN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은 2020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기록한 21.683%였는데, 같은 시기 방영됐던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시청률은 최고 30.6%에 달했다.

이후 KBS 주말드라마는 시청률 하락을 거듭해 작년 방송된 '진짜가 나타났다!'는 최고 23.9%, 올해 3월 종영한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최고 22.1%에 그쳤다. '미녀와 순정남'은 12회까지 최고 시청률이 17.6%로,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초반부 최고 시청률 18.4%보다 낮다.

전문가는 KBS가 변화한 환경과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드라마 평론가)는 "드라마 환경이 변화하는데도 KBS 주말드라마는 자기 혁신 없이 기존에 해오던 패턴을 퇴행적으로 반복하고 있다"며 "새 드라마가 시작해도 이전 작품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SBS의 주말드라마 역시 깊은 부진에 빠졌다. 작년 상반기까지 이제훈 주연의 '모범택시' 시즌2로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하반기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부터 최고 시청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특히 SBS는 작년 9∼11월 방영된 김순옥 작가의 '7인의 탈출'이 혹평 속에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이 하락했고, 비슷한 시기 방영된 MBC의 '연인'에 밀려 최저 5%대까지 떨어졌다.

SBS가 현재 방영 중인 주말드라마 '7인의 부활'은 마찬가지로 김순옥 작가가 각본을 쓴 '7인의 탈출' 속편으로, 전작의 연출자를 교체했으나 시청률은 최고 2∼4%대에 머물며 오히려 더 낮아졌다.

'7인의 탈출'과 '7인의 부활' 시리즈는 시종 범죄가 난무하고 등장인물이 성형수술로 완전히 다른 얼굴로 탈바꿈하는 등 비현실적이고 과도한 설정으로 혹평받고 있다.

다만 지상파 주말드라마가 모두 부진한 것은 아니다. MBC는 작년 하반기에 선보인 '연인'이 최고 12%대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후로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9.6%, '밤에 피는 꽃' 18.4%, '원더풀 월드' 11.4% 등 내놓는 작품마다 준수한 성적을 냈다.

MBC가 현재 방영 중인 '수사반장 1958'은 과거 '수사반장'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다룬 속편)로,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인기 배우 이제훈을 기용해 첫 방송부터 1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수사반장 1958'은 지상파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심리를 잘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이 든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익숙한 방식의 전개를 보여준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윤석진 교수 역시 "레트로 감성에 코미디 요소를 더하면서 첫 방송부터 시청률이 높게 나왔고, 회차별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구조인 만큼 진입 장벽이 낮다"고 '수사반장 1958'의 흥행 원인을 분석했다.


박성연 시의원, 정립회관 방문… “기능보강 필요”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5월 7일, 광진구에 위치한 장애인 종합복지관 ‘정립회관’을 방문해 이세민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설 운영과 노후화된 체육시설 개선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립회관은 50년 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이용시설로, 오랜 역사만큼이나 장애인 복지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구장, 탁구장, 수영장 등 주요 체육공간의 노후화 문제와 함께, 전면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집중 논의됐다. 복지관 측은 작년 종합복지관으로 지정된 이후 기능보강을 위한 예산을 서울시에 요청했으나, 설계비 확보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영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천장 누수와 금속 부식 등으로 인해 전기 사고 등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박성연 의원은 “정립회관은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 역사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설”이라며 “현장의 개선 요청 사항을 서울시와 관련 부서에 전달하고, 설계비 지원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함께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주요 사

안철수 "강제 단일화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 韓, 무소속 출마 결기 보여야“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9일 당 지도부가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것을 두고 "강제 단일화는 곧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 역시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100% 공감한다"면서도 "후보가 아닌 당 지도부에 의해 이뤄지는 강제 단일화로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정정당당한 경선을 통해 당의 공식 후보로 선출됐다"며 "이것이 단일화의 시작점이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후보를 향해 "이재명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진지하게 대선에 뛰어드셨다면, 그에 걸맞은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말씀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내세운 명분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단일화에 뛰어드는 결기를 보여주셔야 한다"며 "우리 후보와 공정하게 경쟁해 최종적 단일화를 이뤄야 비로소 단일화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도부를 향해서는 "강제 단일화는 대선 패배로 가는 지름길일 뿐 아니라, 그






정치

더보기
안철수 "강제 단일화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 韓, 무소속 출마 결기 보여야“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9일 당 지도부가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것을 두고 "강제 단일화는 곧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 역시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100% 공감한다"면서도 "후보가 아닌 당 지도부에 의해 이뤄지는 강제 단일화로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정정당당한 경선을 통해 당의 공식 후보로 선출됐다"며 "이것이 단일화의 시작점이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후보를 향해 "이재명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진지하게 대선에 뛰어드셨다면, 그에 걸맞은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말씀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내세운 명분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단일화에 뛰어드는 결기를 보여주셔야 한다"며 "우리 후보와 공정하게 경쟁해 최종적 단일화를 이뤄야 비로소 단일화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도부를 향해서는 "강제 단일화는 대선 패배로 가는 지름길일 뿐 아니라, 그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