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민수 기자] SBS는 내년에 방영할 새 드라마 '귀궁'의 주연배우로 육성재와 김지연, 김지훈을 캐스팅했다고 19일 밝혔다.
'귀궁'은 영매(靈媒)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이무기에게 몸을 빼앗긴 검서관(檢書官) 윤갑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지연은 뛰어난 신기를 지닌 무녀 여리를 연기한다. 여리는 첫사랑 윤갑의 몸에 이무기가 빙의하는 사건을 계기로 귀신이 우글대는 궁궐에 발을 들이게 되는 인물이다.
육성재는 여리의 몸을 빌려 승천하려던 이무기에게 몸을 빼앗기는 윤갑으로 변신한다. 청렴한 선비인 윤갑은 이무기가 빙의된 이후 '실성했다'는 소문의 주인공이 된다.
김지훈은 강한 조선을 꿈꾸는 개혁 군주이자 왕가에 원한을 품은 귀신에 맞서는 임금 이성 역할을 맡았다. 이성은 신하인 윤갑, 무녀 여리와 손잡고 궁궐을 위협하는 귀신 '팔척귀'의 비밀을 파헤친다.
드라마 '각시탈'(2012) '최고다 이순신'(2013) '철인왕후'(2020) 의 윤성식 감독이 연출하고, '왕의 얼굴'(2014) '발칙하게 고고'(2015)의 윤수정 작가가 각본을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