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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포의 폭락장 탈출, 코스피 3% 코스닥 6% 반등…시총 86조 회복

  • 등록 2024.08.06 17:53:59

 

[TV서울=나재희 기자] 코스피가 6일 전날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한 폭락 장세에서 벗어나 3%대 반등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80.60포인트(3.3%) 오른 2,522.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1.79포인트(3.76%) 오른 2,533.34로 출발해 대체로 3%대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2,500선을 지켜냈다. 장 초반에는 5.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는 전날 역대 최저인 234.64포인트(8.77%)가 빠져 2,400대로 주저앉으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지만, 일단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시장에는 안도감이 돌았다.

 

전날 11.3% 동반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급반등해 41.59포인트(6.02%) 오른 732.87로 마감하면서 700선을 되찾았다.

두 지수 모두 지난해 11월 6일 이후 274일 만의 최대 상승폭·상승률이다. 코스피 지수는 역대 14번째로 높은 상승폭이기도 하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급반등하면서 이날 9시 6분 00초께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양 시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전날 코스피·코스닥 폭락으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된 것과 정반대 흐름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2천48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3천21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천5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천624억원 순매도를 했으나, 대규모 자금이 이탈한 전날에 비해선 매도 강도가 누그러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547억원, 1천25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천9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57.6원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856개 종목이 올랐고, 73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종목 중 91%가 상승한 셈이다. 전날 924개 종목이 내렸던 점과 비교하면 상황이 반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전날 10% 넘게 하락한 삼성전자[005930]는 1천100원(1.54%) 오른 7만2천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5% 넘게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4.87%), LG에너지솔루션[373220](4.6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27%), 현대차[005380](4.91%), 기아[000270](6.65%), KB금융[105560](3.52%), POSCO홀딩스[005490](5.09%), 삼성SDI[006400](4.77%), HD현대중공업[329180](10.22%), HD한국조선해양[009540](10.13%)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068270](-0.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12%), LG(-0.64%), SK텔레콤[017670](-0.19%), KT[030200](-1.35%)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35%)을 제외한 의료정밀(6.53%), 화학(5.28%), 기계(5.28%), 운수장비(5.22%), 철강및금속(4.25%), 전기가스업(3.86%) 등이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천521개 종목이 올랐고, 115개 종목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9.76%), 알테오젠[196170](6.69%), 에코프로[086520](12.82%), HLB[028300](4.02%), 삼천당제약[000250](4.39%), 엔켐[348370](7.35%) 등이 올랐다.

이날 상승은 국내 증시가 과매도 구간에 들어섰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결과로 해석된다.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업황 확장세를 보이면서 분위기 반전의 발판 역할을 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다만 주가가 단기 반등일지, 상승 추세 전환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ISM 제조업 지수의 수축 국면에서 촉발된 경기침체 심리를 서비스업 지수가 완화했다"며 "당분간 변동성은 불가피하겠으나 코스피 '딥 밸류'(초저평가) 구간에서 저평가 매력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단 험난한 고비는 넘기는 모습"이라며 "높은 수준의 복원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단 패닉 분위기에선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반등을 넘어 추세 강화의 모습이 나와야 높은 수준의 복원력이라고 할 수 있다"며 "막바지로 향해가는 기업들의 실적, 가파른 달러/엔 환율 진정, 중국 수출 및 물가 데이터 호조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천63조6천862억원으로 전날 대비 약 66조원 증가했다. 전날에는 하루 만에 약 192조원이 증발하며 시총 2천조원이 깨졌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358조7천237억원으로 전날 대비 약 20조원이 늘었다.

양 시장 시총을 합치면 이날 약 86조원의 자금이 국내 증시로 되돌아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2천324억원, 8조2천675억원이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할 생각 없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사퇴 압박에도 자진해서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이날 관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느냐는 민주당 김현정 의원 질문에 "사퇴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구성원 모두가 독립정신을 지키고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기관의 책임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김 관장의 근무태만 의혹을 비롯해 독립기념관 시설 사유화 논란,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 발언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민주당 김용만 의원은 "관장이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선대의 국적이 일본이라 하고, 광복이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주장하니 독립기념관의 역사적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자격이 없는 사람이 관장을 맡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현정·박범계·이정문 의원은 김 관장이 독립기념관 시설을 종교교회·신반포교회·ROTC 동기회 등 단체에 마음대로 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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