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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로역 사고 코레일 직원 발인식

  • 등록 2024.08.12 11:46:37

 

[TV서울=신민수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한 서울교통공사(코레일) 직원 윤모(31)씨의 발인식이 12일 서울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에서 눈물 속에 치러졌다.

 

이날 발인식에는 유족과 친구, 직장 동료 등 7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윤씨의 어머니는 고인이 운구차에 실릴 때 목 놓아 통곡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아버지는 헤아릴 수 없는 슬픔에 눈물도 메마른 듯 텅 빈 눈으로 관만 우두커니 쳐다봤다.

 

떠나는 윤씨의 운구차는 코레일 차량이 앞장서 길을 텄다. 윤씨의 직장 동료들은 좌우로 도열해 고개를 숙여 인사를 전했다.

 

 

윤씨의 지인 A씨는 "아직 30대 초반밖에 되지 않은 나이가 허망해 아직도 소식이 잘 믿기지 않는다"며 "저쪽에서는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하게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 장례식장에는 윤씨와 함께 작업하다 숨진 정모(32)씨의 빈소도 나란히 차려졌다.

 

정씨의 유족들은 사고 경위에 대한 사측의 설명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발인을 미뤘지만, 먼저 떠나는 윤씨의 영정 앞에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배웅했다.

 

윤씨와 정씨는 지난 9일 오전 2시 14분경 구로역 선로 5∼6m 높이에서 점검·보수작업을 하던 중 옆 선로를 지나던 선로 검측 열차가 공중에 있던 작업대를 들이받아 추락해 사망했다.

 

코레일은 유관기관과 당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철도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두 사망자에 대한 장례지원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고인이 된 두 동지의 명복을 빌며 피해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반복되는 중대재해 참사를 멈추기 위해 철저한 원인조사와 함께 진짜 책임자인 사업주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온 독립기념관장, '사과 요구' 시민들과 대치·몸싸움 소동

[TV서울=이천용 기자]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시민단체 회원들로 보이는 이들의 항의에 20분 가까이 경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김 관장의 회견을 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했다"고 항의하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김 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독립정신의 성지이자 공공기관인 독립기념관 위상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극소수 광복회원을 앞세운 정치세력이 겨레누리관을 20일째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천안지역 당원들이 관장 출근 저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8·15 경축사와 관련해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사와 불법 점거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법이 보장하는 범위에서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이 있는 국회 소통관 1층은 경축사 논란에 항의하려는 시민들과 김 관장이 마주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회견 전부터 현장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김형석 파면', '해임'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김 관장을 향해 "매국노", "파면하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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