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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민주당 새 정강 "동맹에 등 안 돌려…계속 세계 리드할 것"

  • 등록 2024.08.20 07:34:54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민주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마련한 새 정강을 통해 "우리의 동맹들에 결코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며 동맹 중시 기조를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시카고) 개막일인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정강 개정안에서 "나라 안팎에서 우리의 가치에 헌신하려면 동맹국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개정안은 "미국은 파트너들이 강할 때 가장 강하다"며 "그것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의 연합체가 단결하도록 이끈 이유"라고 부연했다.

그와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미국과 동맹들의 관계를 크게 경색시키고, 독재정권들을 대담하게 함으로써 미국을 덜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독재정치를 밀어내기 위해 동맹국들과 함께 했다"며 "미국은 계속 세계를 리드할 것"이라고 개정안은 강조했다.

민주당 정강 개정안은 또 북한·이란과 러시아의 안보 협력 관계를 저지하기 위해 유럽 및 인도·태평양의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불법적인 미사일 역량 증강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의 동맹들, 특히 한국의 곁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푸틴의 독재정치를 중단시키고, 동맹국들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뜻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동맹 중시 기조는 '미국 우선주의' 하에 동맹국에 안보 비용 부담의 대대적 확대를 압박하려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선명한 대비를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의 '대타'로 대선에 나서게 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집권에 성공할 경우 바이든의 동맹 중시 기조를 고수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정강 개정안은 또 "중국이 미국의 가장 중대한 전략적 경쟁자임을 인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려는 의도와, 그것을 실행할 군사, 경제, 외교, 기술상의 능력을 함께 보유한 유일한 행위자"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열띤 경쟁을 위해 국내 역량과 동맹에 투자했다"고 밝힌 뒤 중국과의 충돌은 원치 않으며,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을 추구하되,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개정안은 군사력 부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확고한 핵무력 강화 기조와는 거리가 있지만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하기에 충분한 핵 역량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정강 개정안은 "핵전쟁은 이길 수 없으며, 결코 해서도 안된다"고 지적한 뒤 "미국은 만약 경쟁자들이 관심이 있다면 미래 군축 협상에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이면서 억제에 필요한 것을 개발하고 배치하고 있다"며 핵무기 3축(전략 폭격기·전략핵잠수함·대륙간탄도미사일)의 현대화 기조를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중국, 북한이 그들의 핵무기고를 확장 및 다양화하는 가운데 세계가 직면한 강화된 핵확산 도전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책임있게 행동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의 독트린상 미국의 핵무기는 우리와 우리의 동맹, 파트너를 핵무기로 위협하는 자들에 의한 전략적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보유"한다면서 민주당이 재집권하면 핵무기 3축과 같은 억지 능력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강 개정안은 또 청정에너지 투자 기조를 고수함으로써 재집권 시 즉각적인 화석 에너지원 시추 확대를 공약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별화했다.

민주당에 대한 공화당의 최대 공격 소재가 된 불법 이민자 유입 상황에 대해서는 망명 시스템 개선, 합법 이민 확대 등과 국경 안정화 조치를 병행하는 입법을 의회에 재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국적 낙태 권리 회복 요구, 기후변화 대응, 저소득층 자녀 양육 비용 부담 경감 등 바이든 행정부의 역점 정책들이 그대로 정강 개정안에 반영됐다.

A4용지 92페이지 분량의 이번 정강은 시기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선언(7월21일) 전에 작성돼 해리스 부통령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바뀐 상황은 반영하지 않았다.

정강 개정안은 이날 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결을 거쳐 확정된다.


산자부, '트럼프 서한'에 민관 긴급회의

[TV서울=이천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서한을 공개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등 주요 업종 기업인들이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 통보와 관련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신학 1차관 주재로 민관 합동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 유관 부처 관계자들과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협회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과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산업연구원 관계자들도 회의에 들어왔다. 미국의 대한국 상호관세 부과가 8월 1일까지 사실상 추가 유예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우리 주요 산업 및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 차관은 "8월 1일까지 사실상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상황에서 미국 측과 남은 기간 집중적 협상을 통해 국익 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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