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종합


어르신 빨래·스마트폰 교육·건강검진 등 '경남 복지버스' 인기

  • 등록 2024.09.18 09:51:49

 

[TV서울=신민수 기자] 9월 말부터 10월 사이는 여름 이불을 장롱에 넣고 겨울 이불을 내는 시기다.

웬만한 가정마다 세탁기가 보급된 지금이지만, 무거운 이불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빼는 것은 어르신들에게 힘에 부친다.

혼자 이불 빨래를 하기 어려워 가끔 자식들이 고향 집을 찾을 때 이불 빨래를 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남 농촌 어르신들이 자식 대신 '찾아가는 빨래방'을 기다린다.

 

경남도가 전액 도비로 운영하는 빨래방 트럭이 이동 빨래방 사업을 자체적으로 하는 밀양시를 제외한 17개 시군 마을을 돌며 이불 등 어르신 빨랫감을 무료로 세탁해 준다.

마을 어르신들이 경로당, 마을 회관을 통해 찾아가는 빨래방을 신청하면 일정에 맞춰 동네를 방문한다.

경남도는 올해 대용량 세탁기 4대와 발전기를 갖춘 빨래방 트럭을 6대에서 7대로 한 대 더 늘렸다.

그런데도 인기가 많아 합천군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 예약이 꽉 찼다.

2015년부터 경남도가 시작한 이 사업은 어르신 만족도가 99%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좋다.

 

경남도를 대표하는 체감형 생활복지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은형 경남도 노인정책과 주무관은 18일 "계절이 바뀌는 이맘때 빨래방 신청이 많다"며 "자화자찬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찾아가는 빨래방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다"고 말했다.

세탁물이 마를 때까지 평균 서너시간 걸리는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가 진행되는 동안 경남도는 치매 예방 교육, 키오스크·휴대전화 사용법 교육, 건강상담, 한방진료, 노래교실 등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키오스크·태블릿PC·스마트워치 등 디지털기기, 인바디 체중계·스마트 혈압계 등 헬스케어 장비를 갖춘 '에듀버스'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빨래방이 어르신 빨랫감을 무료로 세탁해주는 동안 에듀버스는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고, 건강 체크를 해준다.

이은형 주무관은 "빨래가 마를 때까지 어르신들이 즐거워할 일이 뭐가 있을까 찾아봤더니 함께 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가 많았다"며 "어르신들 무료함도 달래주고, 정보전달, 건강관리도 가능해 '일석이조'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고령화가 심한 농어촌은 복지 서비스 수요가 갈수록 증가한다.

그러나 넓은 면적에 주민이 흩어져 사는 특성상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유지하기가 도시보다 힘들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이유다.

어르신을 찾아가는 경남 복지 서비스는 또 있다.

경남도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 사업으로 '닥터버스'를 운영한다.

2018년부터 시작한 닥터버스는 코로나19 확산기(2020∼2022년)를 제외하고 매년 운영했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의사, 마산의료원 검사요원, 간호사, 행정요원, 의료장비 14종을 갖춘 닥터버스가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가 없는 지역을 순회하며 한 번에 50여명 정도씩, 월 2∼4회 무료 검진을 한다.

지역민들은 안과 기본 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 검사, 전립선 초음파, 소변 막힘·배뇨 장애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질병 증세가 발견된 주민에게 보건소와 연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상국립대병원 교수진들이 닥터버스에 참여하므로 전국적인 전공의 파업 영향 없이 농어촌을 순회한다.

경남도는 지난 7월 '통합형 어르신 돌봄'을 내년에 18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선포식과 함께 찾아가는 스마트 건강 돌봄 '똑띠버스' 발대식도 했다.

똑띠버스는 농산어촌을 찾아다니며 어르신 건강을 체크하면서 다양한 경남도 통합돌봄 서비스를 알린다.

'똑띠'는 '똑똑하다'는 의미의 사투리다.


윤영희 금천구의원, ‘2025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 의원상’ 수상

[TV서울=이천용 기자] 금천구의회 윤영희 의원이 지난 12일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최한 ‘2025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전국 지방의회 기초의원부문 ‘친환경 최우수 의원상’을 수상했다.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2009년부터 매년 지역 의정활동 평가를 통해 친환경 정책 추진에 두드러진 성과를 낸 지방의원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250여 지방의회 소속 3,500여 명의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총 34명(광역 8명, 기초 26명)을 최종 선정하였고 선정된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열정! 에코시티’ 전자책 유통망을 통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는 전체 의정활동의 성실성, 심층도, 지속가능성, 실현성과 기여도의 가치를 평가하며 환경관련 조례 제정 등 직접적인 의정활동은 물론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 의정활동을 통한 실질적인 환경개선 성과와 중요도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영·평가하였다. 윤영희 의원은 의회 입성 전 서울시 CO2 닥터, 기후변화 대응리더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순환정책, 생활폐기물 감량, 기후·환경안전, 산불 예방, 친환경 생활문화 조성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 실천적 의정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개혁신당, "민주당, '통일교 게이트' 野추천 특검 수용해야"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통일교 게이트'라고 명명하며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를 수용하라고 연일 압박했다. 민주당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에서 해결하지 못한 사항들을 모아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하는 가운데 여당 인사에 대한 통일교 지원 의혹을 규명하자며 맞불을 놓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최근 법정에서 자신의 발언으로 촉발된 정치권 로비 의혹에 대해 입을 다문 것을 거론하며 "사전에 특검과 대통령이 내통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보다 분명한 특검 사유는 없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외압에 대한 국정조사, 민중기 특검의 야당 편파수사·직무유기를 수사하는 특검, 통일교와 민주당의 정치자금 의혹 규명을 위한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지금 당장 시행하자"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팀이 윤 전 본부장의 최초 진술 4개월 만인 지난 9일에야 사건을 국가수사본부로 늑장 이첩한 만큼 경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국수본이 제대로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