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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동대문구, 스마트한 사무실 조성으로 탄소중립 이끈다

  • 등록 2025.01.31 16:47:44

[TV서울=박양지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종이 없는 저탄소 사무실’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종이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스마트 근무환경을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자원 절약과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2027년까지 복사용지와 토너 구매량을 2024년 대비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연간 종이 445만 장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108tCO2eq(이산화탄소 108톤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총량)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A4 용지 1장을 생산할 때 약 2.88g의 탄소가 배출되고, 인쇄 시 추가로 21.6g의 탄소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종이 절약만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 1시간 사용 시 탄소배출량이 0.78g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종이 대신 전자기기를 활용한 업무 방식이 실질적인 탄소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이번 정책을 효과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종이없는 회의 및 사전 보고 의무화 ▲종이 절약 인쇄지침 시행 및 에코폰트 활용 ▲전자책 제작 확대 ▲직원 실천강령 제정 ▲전 부서 대상 종이·토너 구매 실적 점검 및 우수 부서 선정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미 동대문구는 2024년부터 종이 없는 회의와 보고를 시범 운영하며 행정 절차 간소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기존 계약 행정에서 출력 서류를 30종 109매에서 10종 36매로 대폭 줄이며 실질적인 종이 절감을 실현해 왔다.

 

구는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주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정책도 확대한다. 지난해에 이어 ▲건물에너지효율화 민·관 협력사업 ▲탄소중립 주민실천 조직 ‘탄소 Talks 동대문’ 운영 ▲프랑스 그르노블 초등학교와 자매결연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 체감형 친환경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작은 실천부터 탄소중립을 생활화해 스마트한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좋아요! 동대문’ 슬로건 아래 탄소중립 정책을 확대해 모범적인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형 가사서비스'에 필리핀 가사관리사 포함…비용 지원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서울에서 시행 중인 '외국인(필리핀) 가사관리사 사업'이 다음 달부터 민간 운영 방식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시가 이용 가정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원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3월부터 '서울형 가사서비스' 이용 대상에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신청한 중위소득 180% 이하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은 연 7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신용(체크) 카드로 받을 수 있다. 서울맘케어 홈페이지에서 업체를 골라 이용하면 되는데, 여기에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도 넣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와 고용노동부가 작년 9월 시작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현재 서울 지역 185가정이 이용 중이며, 이달 말로 종료된다. 이후에는 민간 관리업체 자율로 형태를 바꿔 서비스를 이어가기로 했는데, 이 경우 민간업체가 이윤을 위해 요금을 올려 이용 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 이용자들이 내는 비용은 시간당 1만3천940원으로, 가사관리사에게 줘야 하는 최저임금(시급 1만30원)에 4대 보험 비용 등을 더한 액수다. 실제 민간업체들은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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