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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콘티넨탈 '25…전 장면 스마트폰 촬영

  • 등록 2025.04.02 15:30:47

 

[TV서울=강상훈 전북본부장] 오는 30일 개막하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젊은 천재 감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라두 주데의 콘티넨탈 '25가 선정됐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개·폐막작과 초청 영화, 영화제의 기획 방향 등을 설명했다.

다음달 9일까지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지난해보다 8편 줄어든 세계 57개국 224편(해외 126편·국내 98편)의 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은 천재 감독으로 불리는 라두 주데의 콘티넨탈 '25(Kontinental '25)가 선정됐다.

 

올해 베를린 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작품으로, 예상치 못한 죽음을 목격한 후 사회의 관습과 모순에 관해 질문을 하는 주인공을 그렸다.

문선경 프로그래머는 "올해 개막작으로 최근 영화계가 가장 궁금해하는 라두 주데 감독의 작품을 선정했다"며 "특히 이 영화는 모든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등 새로운 제작 방식을 취했는데, 우리 영화제의 '대안, 독립'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폐막작은 김옥영 감독의 '기계의 나라에서'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한국에 거주 중인 세 명의 네팔 이주 노동자들의 삶을 밀착해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자칫 익숙한 주제처럼 보이지만 '여기는 기계의 도시란다'라는 시집에 실린 시어를 활용한 만큼 일반 다큐멘터리와는 다른 결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 단편 경쟁 등 부문에서도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국제경쟁에는 86개국 662편이 출품됐는데, 이중 다큐멘터리만 200편이 넘었다.

이 부문에서는 중국 출신 천더밍 감독의 '시인의 마음',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알바라도 호다르·콘차 바르케로 아르테스 감독의 '저항의 기록' 등 다큐멘터리는 물론 일본 우와가라 히카루 감독의 '율리시스', 인도 수헬 바네르지 감독의 '사이클 마헤시' 등 10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LGBTQ(성소수자)'와 '여성 연대극을 내포한 유사 가족' 서사가 돋보였다.

탈북 게이 청년 철준의 사랑을 다룬 멜로영화 '3670'과 여고생 여름의 성장영화인 '여름의 카메라'가 대표적이다.

'다시, 민주주의로'의 특별전도 준비됐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비상계엄 이후 국민들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는 만큼 급히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담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문에서는 트럼프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국회의원 애덤 킨징어를 다룬 '마지막 공화당원', 룰라 대통령 취임 후 극우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과 대법원을 습격했던 사건을 담은 '브라질 대선의 기록' 등 6편이 상영된다.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이정현 배우가 참여한다.

이 배우는 올해 영화제에 참석해 '파란만장' 등 자신이 출연한 영화 3편과 '복수는 나의 것(감독 박찬욱)', '아무도 모른다(고레에다 히로카즈)', '더 차일드(다르덴 형제)' 등을 관객에게 소개한다.

그는 '코리안시네마' 섹션에서 본인이 처음으로 연출한 단편 '꽃놀이 간다'로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길해연·김신록 배우 등이 소속된 저스트엔터테인먼트 배우들과 함께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전주씨네투어X마중', 한국 영화의 선구자인 '배창호 특별전: 대중성과 실험성 사이에서', 전주시 일대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골목상영' 등도 마련됐다.

영화제 상영작 100편을 100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포스터로 디자인해 선보이는 '100 Films 100 Posters'는 디자인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주제 전시 등이 더해져 더욱 풍성해졌다.

정준호 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은 "국내 영화제가 전반적으로 예산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한 후원과 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예년과 같이 풍성한 전주국제영화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독립영화계의 성과와 가치를 소개하고 영화인들과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 비대위, “금융개악 위한 졸속 입법 중단해야”

[TV서울=변윤수 기자] 금융감독원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금감원 내 정부 조직개편 방안에 따른 입법 대응 태스크포스(TF)의 법안 검토 기간이 이틀 정도에 불과해 졸속 입법"이라며 TF 운영 중단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전날 낸 성명서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위해서는 금감위 설치법, 은행법 등 고쳐야 할 법안만 50여개, 고쳐야 할 조문은 9천개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를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검토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상은 금융개악을 위한 졸속 입법임을 자인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임원과 부서장에게는 TF 운영을 중단하고, 직원들에게 관련 업무지시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은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개악으로서 금감원 전체 직원의 의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며 "TF를 계속 운영한다면 허울뿐인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동조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적극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개별법에서 금감원장과 금소원장을 나누는 작업을 먼저 요청한 것"이라며 "모든 법을 이틀 만에 검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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