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곽재근 기자] 15일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내려 2,620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9.21포인트(0.73%) 내린 2.62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6.07포인트(0.23%) 내린 2,634.50으로 출발한 뒤 장 후반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857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710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663억 원 매수 우위를 보여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5.7원 내린 1,394.5원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이후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가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다"며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소폭 하락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0.17% 약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2.67%)는 장 후반 낙폭이 커져 20만500원으로 후퇴, 간신히 20만 원 선을 지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07%), 삼성바이오로직스(-0.7%), 현대차(-2.13%), 기아(-1.3%), 셀트리온(-0.52%), NAVER(-1.05%) 등 다수 종목이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4%), HD현대중공업(0.12%), KB금융(0.21%), 한화오션(1.26%) 등은 상승했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에 지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진칼(-17.0%)은 이날 급락했다. 한진칼우는 15.8% 오르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1분기 호실적에 글로벌 무역 분쟁 완화 기대감까지 더해지자 HMM은 6.49% 뛰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2.09%), 섬유·의류(-1.63%), 보험(-1.62%), 종이·목재(-1.55%)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고, 운송·창고(2.66%), 전기·가스(1.36%), 오락·문화(0.42%)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82포인트(0.79%) 내린 733.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90포인트(0.12%) 내린 738.15로 출발한 뒤 장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19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45억 원, 140억 원 순매수했다.
알테오젠(-1.19%), 에코프로비엠(-2.21%), HLB(-0.53%), 에코프로(-2.67%) 등 시총 상위 다수 종목이 내렸다.
휴젤(1.16%), 펩트론(1.51%), 리가켐바이오(4.07%) 등은 올랐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AMG엔터가 22.05% 상승, 연일 급등세를 이어갔다.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JYP Ent.(7.09%)도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1,320억 원, 7조7,864억 원이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4조2,4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2,630대에서 약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한 1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