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민수 기자] "킥플립만의 여름을 들려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멜로디, 가사와 함께 멋진 퍼포먼스를 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동현)
그룹 킥플립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킥 아웃, 플립 나우!'(Kick Out, Flip Now!)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우리만의 폭발하는 에너지로 올여름이 시원할 것"이라며 신보 활동에 자신감을 보였다.
멤버들은 "킥플립의 개성을 각인시킬 도장 같은 앨범을 만들어보자고 했다"며 "우리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서 메시지가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킥플립은 지난 1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으로 관심을 받으며 데뷔한 7인조 신인이다.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기술인 '킥플립'에서 팀명을 따와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데뷔 앨범으로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 판매량 27만장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기세를 몰아 4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치열한 K팝 봄 시장을 노크했다.
멤버 동화는 "좋은 성적을 낸 것은 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 덕분"이라며 "팬들이 주시는 사랑만큼 더 멋진 무대로 보답해 드리고, 앞으로 더 나아가자고 멤버들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계훈은 "첫 번째 미니앨범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내가 선택한 길을 포기하지 않은 게 맞았구나'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킥 아웃, 플립 나우!'는 '틀을 걷어차 버리고 판도를 뒤집겠다'는 멤버들의 당찬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프리즈'(FREEZE)를 비롯해 '제끼자', '언젠가 태양은 폭발해', '일렉트리시티'(Electricity), '컴플리케이티드!!'(Complicated!!) 등 7곡이 수록됐다.
민재는 "앨범 발매 전 팬들에게 표시가 나지 않는 선에서 유쾌하게 스포일러(미공개 내용을 알리는 행위)를 했다. 그런데 우리가 평소 장난을 워낙 많이 치다 보니 스포일러를 해도 팬들이 믿지 않더라"며 웃었다.
타이틀곡은 1990년대 감성의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하이브리드 팝 펑크 기반 댄스곡이다. 멤버들은 이 곡으로 '오늘 하루만큼은 우리 마음대로 자유롭게 살아보자'는 유쾌한 메시지를 전했다. 팀의 막내 동현이 작곡, 계훈·동화·민제가 작사에 참여했다.
아마루는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느라 학교에 다니지 못했는데, 신곡 활동에서 스쿨룩을 선보이게 돼 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계훈은 "우리가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음악 방송 1위"라며 "1위를 하게 된다면 아카펠라로 여러분에게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킥플립은 오는 8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도심형 음악 축제 '서머소닉 방콕 2025'에 잇따라 출연한다.
멤버들은 "넘치는 의욕으로 해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폭발하는 청량한 에너지로 'K팝 무대 맛집'이라는 수식어도 얻고 싶다"고 말했다.
"'롤라팔루자 시카고'는 많은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무대이다 보니 더욱 잘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의 음악과 이야기를 더욱 많은 팬에게 알려드리는 게 목표입니다."(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