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KLPGA 장타여왕 이동은 "내년 LPGA 메이저 모두 참가하고 싶다"

  • 등록 2025.08.07 08:41:29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내년엔 미국 메이저대회에 다 나가고 싶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여왕' 이동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꽂혔다.

최근 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 오픈을 다녀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동은은 "가길 잘했다"고 말했다.

영국 웨일스의 로열 포스콜 링크스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은 이동은이 처음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였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70위 밖이었던 세계랭킹을 50위권으로 올린 덕분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동은은 첫날에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0위에 올랐지만, 강풍 속에서 치른 이튿날 경기에서 8타를 잃어 컷 통과에 실패했다.

난생처음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결과는 기대 이하였지만 이동은은 "얻은 게 많다"고 이번 원정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동은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골프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방향을 수시로 바꿔 걷잡을 수 없이 힘든 바람, 나무 하나 없는 황량한 코스, 그린에 올라갔다고 생각한 볼이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굴러 나가는 등 처음 접한 전통 링크스에서 이동은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골프를 했다.

 

이동은은 "그런데 굉장히 재미있었다"면서 "샷을 할 때마다 어떤 샷을 해야 좋을지 궁리하는 게 너무 신나는 경험이었다. 심지어 그린을 놓쳐도 '아, 이제 무슨 샷을 칠까'라는 기대감에 설레기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어쩌지'라는 압박감보다는 띄울까, 굴릴까, 퍼터로 칠까 등등 많은 선택지를 놓고 저울질하는 과정이 즐거웠다는 게 이동은의 설명이다.

그린을 제법 많이 놓쳤던 이동은은 이런저런 쇼트게임 기술을 구사해보면서 '아, 이게 되네' 또는 '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쳐야 하는구나'라는 걸 배웠다.

이동은은 "이런 코스와 날씨에서 제대로 스코어를 만들어내려면 공을 가지고 노는 수준의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만약 겪어보지 못했다면 모를 뻔했던 세계"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게 이동은은 이제 KLPGA 투어 2년 차다. 작년에 루키 시즌을 보냈고 올해 처음 우승을 맛봤다.

이동은은 "LPGA 투어 5개 메이저대회가 다 다르고 특색이 뚜렷하다"는 설명을 듣자 "내년에는 꼭 5개 메이저대회를 다 경험해보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부터 시작된 KLPGA 투어 하반기에 더 분발해 세계랭킹을 가능한 한 높게 끌어 올리겠다는 동기가 생겼다고 그는 밝혔다.

작년 신인 때 KLPGA 투어 장타 부문 2위였다가 올해는 장타 1위를 줄곧 달리는 이동은은 이번 LPGA 투어 체험에서 비거리에서는 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딱 중간인 듯했다"더니 "그래도 중간보다는 더 멀리 치는 것 같다"고 정정했다.

이동은은 이번 원정을 계기로 LPGA 투어 진출의 꿈도 조금 더 앞당기고 싶다는 욕심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동은은 "올해는 사실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도전이 시기상조라고 여겨서 생각하지 않았는데 올해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정치

더보기
전면충돌? 대화복원?…與, 對野기조 변화여부 국힘 전대가 변수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정당으로 돌아와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새 당 대표를 뽑는 국민의힘을 향해 '변화하면 대화와 협력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집권 여당과 제1야당간 관계 변화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 대표가 8·2 전당대회 수락 연설 등에서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자칭 '내란당'인 국민의힘과의 대화 거부 원칙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 새 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 대표의 스탠스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당장 정 대표가 집권 여당 대표임에도 이른바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외치며 국민의힘을 해산할 수 있다고 반복해서 주장하고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계속하자 당 안팎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집권 여당으로서 야당과 협치가 실종된 모습이 이재명 정부의 통합 기조에 배치돼 국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18세 이상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59%, 민주당 지지도는 41%로 각각 지난 조사보다 5%포인트씩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