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대한민국 헌정회는 23일 내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도록 대권 주자들이 공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대철 헌정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2026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열자"며 "대선 후보들은 개헌을 약속하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느닷없는 계엄령에 국민은 제왕적 대통령 제하에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는지를 절감했다"며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설 결정적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약에 담길 개헌 방향으로 ▲대통령 권력 분산 ▲국회 권력 분산 ▲중앙권력의 지방 분산 ▲평등권 확대 ▲국민이 헌법 개정에 참여할 제도 마련 ▲정치구조 개혁 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개헌 시점은 늦더라도 2026년 6월이어야 한다"며 이번 대선 이후 대통령과 국회의장의 협력 아래 정부가 지원하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에 부칠 개헌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각 대선 후보가 개헌 관련 입장을 표명하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하는 '헌법개정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4월 24일 오전 10시부터 5월 14일 오후 6시까지 ‘2025년 평생교육이용권’을 지원받을 시민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성인인 서울시민이 자격증, 어학, 창업, 인문학 등 다양한 평생교육 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 1만8,959명에게 1인당 연간 35만 원, 총 66억 원 규모의 이용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1차 지원 대상은 저소득층 1만4,332명과 장애인 1,596명이다. 선정된 시민은 평생교육이용권 사용이 가능한 기관에서 자격증, 창업, 어학, 인문학 등 다양한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총 35만 원 중 강좌 수강료만큼 차감되는 방식으로, 선정된 본인 사용 및 수강이 원칙이다. 지원 유형은 ▲일반(19세 이상) ▲디지털(30세 이상) ▲노인(65세 이상) ▲장애인(19세 이상 등록장애인) 총 4가지다. 이번에는 일반 이용권과 장애인 이용권을 우선 모집한다. 일반 이용권은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성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www.lllcard.kr/seoul)에서
[TV서울=이현숙 기자]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교량상판 구조물 붕괴 사고는 충분한 사전 검토 없이 대형 장비를 운용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백런칭에 대한 구조 검토 없이 런처가 거동하는 과정에서 불안정 평형이 파괴돼 DR거더와 런처가 전도됐다"는 감정 결과를 회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 인양 및 설치 장비인 '빔런처'를 후방으로 빼내는 이른바 '백런칭' 작업 중 발생했다. 해당 빔런처는 전방 이동을 주된 기능으로 하는 '전진형'으로, 교각 위에 레일을 설치해 앞으로 나아가며 가설한다. 전진형 빔런처는 일정 거리를 지나면 레일이 아닌 교각 위에 올려져 있는 거더를 밟고 이동해야 하며, 특히 후방으로 빼낼 때는 거더를 밟는 것이 불가피하다. 길이 102m, 무게 400t에 달하는 이 장비가 공사 진행 과정에서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된 대형 구조물인 거더를 건드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전진형 빔런처를 후진해 가면서 시공이 가능한지 집중적으로 살펴보던 중
[TV서울=이천용 기자] SK텔레콤에서 해킹 공격으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SK텔레콤 측으로부터 해킹 피해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SK텔레콤 내부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설치한 해커의 정체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 경로 등에 대해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 공격으로 유심(USIM) 등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다음 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침해 사고 사실을 신고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통신 당국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및 현황을 조사 중이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 영등포농협(조합장 백호)은 오는 27일까지 관내 17개 금융지점과 하나로마트 7개 점포에서 강원도 인제 기린농협과 함께 하는 ‘도심속 산나물 축제’를 개최하고, 도농 상생 실천에 앞장선다. 명이나물이 수확된 인제 기린 지역은 해발 600~800m의 고지대로, 토양이 비옥하며 오염되지 않은 내린천의 맑은 물로 길러진 최고 품질의 산나물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영등포농협 경제사업본부는 산나물 판매를 앞두고 7개 하나로마트 점의 농산 팀장들과 함께 기린·상남 농산물 유통센터와 명이나물 농가에 현장 방문해 산나물 수급 현황과 품질을 확인하고 산지 생산자들과 소통하며 도시 지역 고객들에게 신선한 제철 산나물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영등포농협은 이를 계기로 ‘하나로마트 전체 매출 1,000억 원’ 목표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종옥 기린농협 조합장은 “영등포농협의 도움으로 신선한 제철 명이나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산나물을 생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호 조합장은 “도심속 산나물 축제는 청정 강원도 인제에서 자란 봄철 별미 명이나물을 도시 소비자들이 신선하게 접할
[TV서울=박양지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이마트 노브랜드(No Brand)와 함께 연말까지 1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굿피플 사옥에서 진행된 사회공헌 업무협약식에는 굿피플 김천수 회장, 이마트 노브랜드 구본기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두 기관은 연말까지 사회 곳곳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총 1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서울 종로구 돈의동의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 ‘온기창고’에 4,0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5월 중 전북 정읍의 참좋은푸드마켓·뱅크에도 1,000만 원 규모의 물품을 제공한다. 또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있는 전통시장의 영세 소상공인에게도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마트 노브랜드가 전국 15개 전통시장에 조성한 매장이다. 하반기에는 서울 지역 푸드뱅크에 추가로 물품을 지원하며, 굿피플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개최하는 기부 마라톤 대회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를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도 함께 도울 예정이다. 굿피플과 이마트 노브랜드는 2022년부터 사회공헌 파트너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구민의 일상 속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생활안전 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구는 전방위 생활안전망 대책 추진으로 주민 안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갖가지 효과적인 대책으로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그중 범죄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사업이 대표적이다. 구는 우범지역의 범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안심귀갓길을 운영 중이다. 현재 권역별로 안심귀갓길 총 10개소가 조성돼 있으며, 이곳에는 비상벨, 태양광표지병, 발광다이오드(LED) 안내판 등이 설치돼 어두운 귀갓길을 밝히고 있다. 또 귀가 시 위험이나 불안감을 느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심이 앱을 운영하고 있다. 안심이 앱은 귀가 모니터링과 긴급 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봉구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관제센터와의 연계로 실시간 귀가자의 복귀를 돕고 있다. 도봉구 폐쇄회로 텔레비전 관제센터는 주민의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센터는 38,444건의 관제 활동을 했으며, 경찰 등 수사기관에 4,250건의 영상자료 등을 제공했다. 혁혁한 공로로 서울경찰청, 도봉경찰서 등으로부터 총 10건의 감사장
[TV서울=박양지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4월 21일,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별관에 새롭게 문을 연 헌혈의집 서대문센터 개소식에서, 최재형 전 국회의원(前 감사원장)이 헌혈 가능 연령의 마지막 해에 해당하는 만 69세로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헌혈은 만 16세부터 만 69세까지 가능하며, 특히 65세 이상 헌혈은 60세부터 64세 사이에 헌혈 경험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다. 최 전 의원은 해당 기준을 충족해 이날 헌혈에 참여했으며, 고령층 헌혈의 의미를 몸소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이날 행사에서 최 전 의원은 “나이에 상관없이 생명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헌혈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생명구호 활동이며, 헌혈문화가 세대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출생으로 10~20대 청년층 중심의 헌혈 참여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30대 이상 중장년층의 자발적 헌혈 참여가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필수적이다. 한편, 이번에 문을 연 헌혈의집 서대문센터는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 앞, 서울적십자병원 별관 4층(종로구 새문안로 9)에 개소했으며, 전용면적 183㎡ 규모로 하루 40명, 연간 14,000여 명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향엽(전남 순천 광양 곡성 구례 을) 의원은 조류 충돌 예방대책을 강화한 공항시설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조류 충돌 예방법'이라고 명명한 개정안은 공항별 조류 충돌 예방위원회에 관한 내용을 규정하고 조류탐지 레이더 등 설치를 포함한 위험관리계획 근거를 담았다. 12·29 여객기 참사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한 조류 충돌은 연간 300회 이상 발생할 만큼 매년 증가 추세다. 그러나 조류 충돌 예방에 관한 내용은 조류 등 야생동물 충돌위험 감소에 관한 기준(국토교통부 고시) 등으로만 규정할 뿐 법률상 근거가 없어 실효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권 의원은 지적했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권 의원은 최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수년간 문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실제 아무런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유감"이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제도개선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고려아연이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해법을 논의할 예정인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가 입주한 오피스빌딩. 전날 고려아연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긴급하게 결정하면서 시장 상황 변화 등을 충분히 예상하지 못해 우려를 키웠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