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곽재근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내년 1월 12일부터 인천에서 일본 오이타, 히로시마를 오가는 항공편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오이타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인천∼히로시마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된다. 제주항공의 이번 증편은 비교적 덜 알려진 소도시를 중심으로 한 한일 노선 다변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제주항공은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 노선 외에도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 등에 연이어 취항했다. 또 지난 7월 인천∼히로시마 노선 신규 취항 후 해당 노선 전체 탑승객 중 일본인이 45.2%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 여행객 유치에도 효과를 봤다. 제주항공은 12월 현재 14개 일본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올해 1∼11월 한일 노선 국적사 전체 수송객 1천572만4천여명 가운데 20.3%에 해당하는 318만8천여명을 수송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4월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1기 신도시 중 한 곳인 분당지역에서 추진 중인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얼마나 진행됐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구에서는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단지와 4단지, 한솔마을 5단지, 매화마을 1단지 등 4곳이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1995년 준공된 무지개마을 4단지는 지난달 말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노후 아파트 단지 중에서 처음으로 정비사업 공사를 시작했다. 무지개마을 4단지는 2021년 4월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받고, 지난해 12월 26일 주민 이주를 시작했다. 이어 올해 4월 말 주민 이주를 마무리하고, 철거 대상 석면 자재 조사를 거쳐 지난달 말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리모델링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공사를 마치면 전체 동 수가 기존 5개 동에서 7개 동으로 늘어나고, 가구 수는 563가구에서 647가구로 84가구(14.9%) 증가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로, 2026년 12월 준공이
[TV서울=곽재근 기자] 경기도민이 출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9분이며, 서울로 출근하려면 1.7배인 평균 1시간 7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 9월 1~15일 도내 3만1천740 가구 내 15세 이상 6만2천25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사회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0%가 출근하고 있으며, 출근 지역은 거주하고 있는 시군이 54.5%로 가장 많고, 도내 다른 시군 21.4%, 서울 20.3% 순으로 조사됐다. 출근 시 평균 소요시간은 39분인데 거주하는 시군 내 출근은 평균 24분, 도내 다른 시군은 48분, 서울로 출근은 67.3분이 걸리는 것으로 응답했다. 모든 지역으로의 출근 소요시간은 갈수록 길어지는 추세다. 특히 서울로 출근 소요시간은 2017년 63.6분, 2019년 64.2분, 2021년 66.7분으로 늘고 있다. 서울로 출근은 30대(25.2%)가 가장 많고, 20대(23.7%)가 뒤를 이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서울로의 출근은 적고 거주 시군 내 출근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거주하는 시군 내로 출근하는 비중이 높은 곳은 연천(89.4%), 여주(86.3%), 가
[TV서울=곽재근 기자] 24일 새벽 세종시의 한 목욕탕에서 여성 입욕객 3명이 감전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명은 숨졌다. 세종시와 세종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7분께 조치원읍의 한 목욕탕 여탕에서 3명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것을 탈의실에 있던 다른 여성이 보고 119에 신고했다. 쓰러진 여성들은 모두 7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모두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하지만 3명 가운데 2명은 숨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전기안전공사 등은 욕탕에 들어갔던 이들이 감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중고차를 사면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며 허위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등 신종사기 수법으로 수 십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형사6단독(부장판사 이우희)은 사기, 대부업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허위 대부 중개업체 대표 30대 A씨와 40대 B씨, 실장 C씨, 팀장 D씨와 E씨 등 5명에게 직급에 따라 각각 징역 3년·2년·1년 6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A씨 일당은 2019년 9월부터 경기 의정부시와 동두천시 일대에서 대부 중개업체로 위장한 단체를 조직했다. 이들은 먼저 대출 의사가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자신들의 허위 대출상품인 '자산론'을 소개했다. 자신들이 지정하는 중고차를 2∼3개월 단기 보유하면 자산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피해자가 속으면 먼저 시중에 있는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 등에서 가능한 만큼 고금리 대출을 받게 했다. 이어 이 대출금으로 자신들이 파는 이른바 '작업 차량'인 중고차를 시세보다 5∼10배 높은 가격으로 사게 했다. 이 과정에서 A씨 일당은 작업 차량을 고가에 팔았고, 3년 동안 약 29억원의
[TV서울=곽재근 기자] '세계 최강 클럽'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우승하며 올해 들어 5개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다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브라질)를 4-0으로 완파하고 전 세계 최고 클럽의 자리를 꿰찼다. 앞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에서 모두 우승한 맨시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5관왕을 달성했다. 준결승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3-0으로 격파한 맨시티는 플루미넨시를 상대로도 유럽을 제패한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훌리안 알바레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네이선 아케의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강타하고 문전으로 흐르자 알바레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전반 27분 플루미넨시 센터백 니뇨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에도 공세를 유지했고, 후반 27분 필 포든, 43분 알바레스의 연속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슈팅
[TV서울=곽재근 기자] 임차권 등기를 말소해주면 보증금을 돌려주겠다고 한 뒤 보증금만 받아 챙긴 전세사기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단독(정윤택 부장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40대 A, B씨에게 모두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2018년 10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들이 임차권 등기를 설정하자 이를 말소해주면 새 임차인을 구해 보증금을 돌려주겠다고 한 뒤 말소된 이후에도 이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공동 투자로 경남 김해시 한 다세대주택을 신축한 뒤 임대업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곳에 계약한 임차인들의 보증금을 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돌려주지 못했다. 실질적인 자기 자본은 거의 없이 시세 상승만을 기대한 채 무리하게 부동산 사업을 벌인 것이 화근이었다. 이들을 고소한 피해자들은 각각 9천만원과 8천만원의 보증금을 한순간에 모두 날리고 말았다. 피해자들은 이들이 보증금을 안 돌려주자 주택임차권 등기를 마쳤다. 하지만 A씨 등은 "건물에 임차권 등기가 돼 있어 새 임차인을 구하기 어렵다"며 "말소해주면 새 임차인을 구해 보증금을 반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보증하는 채무상환 이행약정서도 작성
[TV서울=곽재근 기자] 경기도 내 각종 도로 가운데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은 어디일까. 23일 경기도가 올해 한국도로공사, 국가교통정보센터, 시군 지자체 등 관련기관 연계 정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1순환선 서운JC~중동IC 구간(일산 방면)의 평균속도가 시속 45.4㎞로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은 2021년 시속 58.7㎞, 2022년 51.6㎞로 갈수록 평균속도가 떨어지고 있다. 고속도로 평균 통행속도 하위 10위권에는 수도권 제1순환선이 6개 구간, 제2경인선이 3개 구간이 각각 포함돼 있다. 다만 제2경인선의 경우 방음터널 화재로 3개월여 통행이 제한된 영향 때문으로 추정된다. 도시고속도로는 분당수서로 백현사거리~수내사거리 구간(용인 방면 23.4㎞/h), 국도는 39호선(안산~서울) 부천IC~산업길사거리 구간(안산 방면 11.9㎞/h), 국가지원지방도는 서오릉로 성사동사거리~운당역앞(고양 방면 11.9㎞/h)이 평균속도가 가장 느린 것으로 나왔다. 도시고속도로는 분당수서로 7개 구간, 국도는 39호선 8개 구간이 각각 정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지방도 중에서는 성남 제일로 중앙시장사거리~수성교앞 구간(서울
[TV서울=곽재근 기자] 연중 낮이 가장 짧은 동지(冬至)이자 금요일인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3.8도, 인천 -13.2도, 수원 -13.3도, 춘천 -14.8도, 강릉 -10.8도, 청주 -11.9도, 대전 -12.9도, 전주 -9.7도, 광주 -8.3도, 제주 2.1도, 대구 -9.2도, 부산 -7.6도, 울산 -7.7도, 창원 -9.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9∼2도로 예보됐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다음날까지 이틀간 제주도 산지에 10∼20㎝, 전북 서해안과 광주·전남 서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3∼8㎝, 서해5도 1∼5㎝의 눈이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는 최대 30㎝, 제주도 남부·동부·중산간과 전라 서해안에는 최대 10㎝의 눈이 예보됐다. 울릉도·독도는 5∼10㎝, 충남 서해안에는 1∼5㎝의 눈의 이날 하루 동안 내리겠다. 22∼2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
[TV서울=곽재근 기자] 코스피가 21일 하락세로 출발하며 2,600선을 밑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7포인트(0.67%) 하락한 2,596.7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93포인트(0.61%) 내린 2,598.37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4포인트(0.65%) 떨어진 857.34다.
[TV서울=곽재근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대회 2회 연속 4강으로 이끈 김은중(44)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지휘봉을 잡는다. 20일 축구계에 따르면 수원FC는 이날 중으로 김은중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다. 수원FC는 지난 6∼7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4강 쾌거를 달성한 김은중 감독의 리더십을 눈여겨봤다. 2023시즌 76실점으로 K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쓴 수원FC는 내년 김은중 감독을 앞세워 재도약의 발판을 놓겠다는 계획이다. 수원FC 관계자는 "올해 수원FC가 공격 축구에 집중한 탓인지 공수 균형은 무너진 점이 뼈아팠다"며 "안정적인 축구를 더해 공격 축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은중 감독은 1997년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FC서울,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 등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했다. 2014년부터는 대전에서 플레잉코치를 맡았고, 2015∼2017년에는 벨기에 4부리그 팀 AFC 튀비즈에서 코치 경험을 쌓았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올림픽 대표팀 코치로 김학
[TV서울=곽재근 기자] 구청 환경미화원 취업을 알선해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노조위원장 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5단독 김효진 부장판사는 20일 알선수재(특가법)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노총 광주 공무직 노조위원장(광주 서구청 환경직) 김모(47)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2억7천여만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브로커 최모(48·광주 서구청 미화원)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과 2천여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김씨는 구청의 환경미화원 취업을 알선해 주겠다며 피해자 6명에게서 2억9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는 취업 희망자를 소개해달라는 김씨의 부탁을 받고 청탁자에게 금품을 받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가 적용됐다. 김씨는 "각 구청 미화원 채용에 힘써줄 사람을 잘 안다"고 거짓말하며 추가로 여러 지인을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김 부장판사는 "취업 청탁 범죄는 지자체 인사행정의 신뢰를 저해하는 중대범죄"라며 "피고인 김씨는 피해금을 도박채무 변제 등에 사용해 죄질도 좋지 않고, 수사 초기 범행을 은폐하려고도 했다"고 판시했다. 김씨 외에도 추가 브로커들과 취업청탁자들도 별도 기소돼 일부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충북 충주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 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 40분께 우리나라 대표 온천휴양지인 수안보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천욕을 즐기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당시 S 호텔 온천사우나에서 목욕을 마친 A 씨는 파우더룸에서 알몸 상태에서 머리를 말리던 중 거울 속에서 낯선 남자 2명의 존재를 발견했다. A 씨와 눈이 마주친 남자들도 놀란 듯 바로 뛰쳐나갔고, 정신을 차린 A 씨의 입에서는 뒤늦게 비명이 터져 나왔다. 소동 후 달려온 여직원은 남자 고객들에게 옷장 열쇠를 주고 전화 통화를 하는 사이 이들이 여자 사우나로 들어간 것 같다며 과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A 씨는 그러나 수치심과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병원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물 치료를 받는 상황이다. 호텔 측은 보상금 100만원을 제시하며 무마를 시도했으나 A 씨는 호텔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합의를 거부했다. A 씨는 20일 "돈을 떠나 호텔 대표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했지만, 대표는 지금까지도 전화나 문자 한 통 없고 직원을 통해 금전으로 입막음하려고 한다"며 "남들에겐 별일이 아닐 수 있지만 저에겐 너무나 큰 트라우마로 남게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호
[TV서울=곽재근 기자] 수강권을 싸게 팔아 수강생을 늘린 후 돌연 휴업한 필라테스 학원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이성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울산에서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면서 수강생들에게 "좋은 조건으로 20회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장기 수강권을 판매한 후 휴업해버렸다. 이 때문에 수강생 46명이 수강료 총 3천600여만원을 내고도 제대로 수업받지 못했다. A씨는 경영난으로 건물 임대료, 인건비, 관리비 등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계속 회원을 모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채무 초과로 업체를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저렴하게 이용권을 판매해 다수에게 손해를 입혔고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처음부터 휴업할 생각으로 수강생을 받은 것은 아니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TV서울=곽재근 기자]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 무마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9일 고검장 출신 임정혁(67·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와 총경 출신 곽정기(50·33기) 변호사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임 전 고검장과 곽 전 총경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의 위험성,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오는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곽 전 총경(오전 10시30분), 임 전 고검장(오전 11시30분) 순으로 진행된다. 검찰에 따르면 임 전 고검장은 올해 6월 백현동 개발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백현동 개발 비리 검찰 수사와 관련해 공무원 교제·청탁 명목으로 1억원을 개인계좌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곽 전 총경은 지난해 6∼7월 정 회장으로부터 경찰 수사와 관련해 수임료 7억원을 받아놓고서 공무원 교제·청탁 명목으로 현금 5천만원을 별도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곽 전 총경은 이 사건을 자신에게 소개해준 경찰관 박모씨에게 소개료 명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