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구도심 지역에는 다 쓰러져가는 단독주택 한 채가 자리 잡고 있다. 목재 기둥은 무너지고 벽체는 성한 곳이 없으며, 기와지붕은 곳곳이 무너져 내려 집안으로 한 발짝도 들어설 수 없을 정도로 폐허 상태다. 바로 뒤에 아파트가 우뚝 솟아 있고 주변은 상가와 주택들로 둘러싸인 도심 한 가운데에 이런 폐가가 있으리라는 상상이 되지 않는 위치였다. 이웃에 사는 70대 주민은 "몇 년 전 거주하던 집 주인이 사망하고 나서 아무도 살지 않은 채 비어 있다"며 "상속받은 자녀들이 아파트 신축 때 매각하려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는지 이렇게 방치돼 있다"고 말했다. 빈집은 미분양 주택을 제외하고 거주 또는 사용 여부를 확인한 날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아니하는 주택을 말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도내 빈집은 모두 4천104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5개 시군 농어촌지역에 2천454호(59.8%), 28개 시 도시지역에 1천650호(40.2%)가 있다. 빈집 10채 중 4채가 도시지역에 있는 셈이다. 흔히 빈집이라고 하면 농촌지역 문제로 간주되는데, 지방도 아닌 수도권, 그중
[TV서울=박양지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국제 바칼로레아(IB) 전문가 양성을 위해 IB 국제공인 전문강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초등학교 교사 25명, 중학교 교사 25명, 고등학교 교사 20명 등 70명을 대상으로 서울외국인학교에서 지난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모두 141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연수는 대면 워크숍, 실시간 온라인 연수, IB 전문가 수시 피드백 등으로 나뉘어 IB의 교육과정 구성, 분류·표현 ·일반화 전략, 내재화와 전이, 실행 전략 탐구, IB 수업 참관 등으로 이뤄진다. 조영민 미래교육담당관은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교사들이 추후 전문강사로 활동하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수업과 평가를 확산해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체계이다. 수업은 프로젝트형·토론형으로 진행되고 평가는 논술형·절대평가 체제로 이뤄진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8월 IB 도입과 교육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IBO와 체결하고 IB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수변을 따라 형형색색 꽃망울을 피워낸 붓꽃 감상하러 오세요." 꽃봉오리가 '먹물을 머금은 붓' 모양처럼 보여 이름 붙은 붓꽃이 국립세종수목원에 꽃망울을 드러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7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국립세종수목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붓꽃 잎을 형상화한 사계절 전시 온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붓꽃은 세종수목원을 대표하는 첫 번째 상징 식물이다. 5월이면 수목원을 가로지르는 청류지원에 심어 놓은 부채붓꽃을 시작으로 2.4㎞ 수변을 따라 다양한 붓꽃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꽃창포·부채붓꽃을 비롯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다양한 붓꽃 품종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데, 어느 정원에나 잘 어울려 정원식물로 활용하기 쉬운 타래붓꽃과 노랑붓꽃 같은 특산식물, 노랑무늬붓꽃·솔붓꽃과 같은 희귀 식물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조성한 붓꽃원에는 수변 관람데크를 따라 꽃창포·루이지아나붓꽃·시베리아붓꽃 등 붓꽃속 100여 품종을 비롯해 수국 등 130종·4만본이 식재돼 5∼6월에는 형형색색의 장관을 이룬다. 흔히 붓꽃이라 통칭해 부르는 붓꽃속(Iris) 식물은 260여종이 북반구의 온대지방에 집중돼 자라고, 우리나라에는 노랑붓꽃 등
[TV서울=박양지 기자] 경남 산청에서 임신 8주 차 30대 여성이 5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자 남편이 인권침해라며 이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절차에 따라 적법한 조사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문제되는 부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27일 남편 A씨 등에 따르면 아내인 30대 B씨는 지난 8일 사기 혐의로 산청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오후 2시께 시작된 조사는 5시간가량 이어졌으며 이 사이 10분 정도 휴식이 3번 있었다. 오후 7시가 되어도 조사가 끝나지 않자 A씨는 태아와 아내 건강이 걱정돼 사무실로 들어가 경찰에게 항의하고 조사를 반강제로 중단시켰다. 앞서 B씨는 2차례에 걸쳐 총 8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으며 이날이 3번째 경찰 출석이었다. A씨는 2차 조사 뒤 아내 임신 사실을 알게 돼 3차 조사 직전 수사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조사 도중에도 여러 차례 경찰에게 '아내가 임신했으니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조사를 마친 B씨는 이틀 동안 집에서 안정을 취했지만,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산부인과에서 태아 건강을 체크하고 수액을 맞았다. B씨는 "조사가 시작되고 한 시간 정도 지나니 식은땀이 흐르고 얼굴이
[TV서울=박양지 기자] 2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아시아나 비행기의 비상구가 당시 비상개폐되며 파손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서울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 늘편한집을 방문해 7천만원 상당의 맞춤형 보장구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보장구는 우레탄 소재 맞춤형 자세 유지 장치(이너)를 장착한 특수 휠체어 등이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가상화폐 투자자를 모집해 2억9천만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8)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해외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과 함께 2∼3배 수익금을 보장하겠다며 B씨 등 5명을 속여 투자금으로 2억9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해외 유명 가상자산 투자자라고 자신을 거짓 소개하면서 "싱가포르에 상장 예정인 가상화폐에 대리 투자를 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러나 A씨는 투자금 대부분을 도박성 코인 거래에 사용하고, 약속한 투자는 하지 않았다. 그는 이전에도 동일한 수법의 사기 범행으로 피소됐으나 해외사이트인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내역 추적이 어려운 점을 이용해 수사망을 피했다. A씨에게 속은 B씨 등은 회사원이나 가정주부로 각자 피해금 규모는 3천만∼1억원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SNS 등 단체 대화방에서 고수익과 원금을 보장하겠다며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는 사기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의사면허증을 위조해 30년 가까이 의료행위를 한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한소희 판사는 24일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0) 씨에게 징역 7년 및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한 판사는 "피고인의 무면허 의료행위로 의료질서를 문란하게 했으며, 보건 안전에 심각한 악영향을 저질러 엄히 처벌함이 마땅하다"라며 "피고인은 검찰 수사가 개시돼 조사받았음에도 무면허 의료행위를 계속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의 진료를 받은 환자가 1만5천명에 달하며, 피고인의 진료는 심각한 의료사고가 발생하는 분야가 아니어서 실제 의료 사고가 발생했더라도 환자들이 이를 몰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병원을 속여 5억원을 초과하는 고액 급여를 받은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를 채용한 병원장 7명에 대해선 "피고인의 의사 면허증 유효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라면서도 "피고인에게 기만당한 점이 크다"며 벌금 500만∼1천만원을 선고유예했다. 다만, 병원장 B씨에 대해선 "과거 무면허 직원에게 수술을 보조하도록 하는 등 의료법 위반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벌금
[TV서울=박양지 기자] 경남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의 채용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한 행정사무조사가 부결됐다. 창원시의회는 23일 오후 열린 제1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본부장 채용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을 부결 처리했다. 전체 의원 45명 중 더불어민주당 18명 전원은 안건에 찬성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26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나머지 국민의힘 의원 1명은 기권했다. 민주당은 조영파(77)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채용과정에서 엉터리 서류심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창원시에 인사 철회를 요구해왔다. 민주당은 또 조 대표이사가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 시절 선거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지낸 경력을 들어 '보은인사'라며 채용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해왔다. 조 대표이사는 이런 민주당 측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 19일 최종 임명됐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올해 하반기에 특정 업종이나 종목의 쏠림 현상을 주의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유명간 연구원은 "업종과 종목 주가 차별화 장세에선 쏠림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며 "쏠림 현상이 심한 업종과 종목은 지수 조정 국면에서 큰 폭의 하락 위험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초여건(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시기에 쏠림 현상은 지수 조정을 촉발하기도 한다"며 "단기적으로 수익률이 높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변동성과 가격 하락 위험이 크기 때문에 쏠림 현상을 위험 지표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1∼4월 이차전지 업종은 코스닥 상승률의 50%에 기여했으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 사 비중은 연초 10%에서 4월 말 17.7%까지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4월 말에서 5월 초 지수 조정 국면에서 이차전지 업종은 고점 대비 14.5% 하락하면서 낙폭이 코스닥(5.2%)보다 컸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경기와 기업 실적 회복 강도를 고려하면 업종과 종목 주가 차별화와 쏠림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쏠림 지푯값은 0.
[TV서울=박양지 기자] 7개월 전 고향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는 잘 지내고 있을까?' 23일 해양환경공단에 따르면 국내 수족관에서 마지막으로 자연 방류된 비봉이와 그 친구들이 바다에서 잘 적응하며 살아 가는지를 살피고 방류로 인한 효과(사회적 고찰)를 분석하는 조사가 이뤄진다. 해양환경공단은 지난해 10월 비봉이 방류를 계기로 해양동물 방류 작업과 바다 생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남방큰돌고래 자연 방류 현황 및 효과분석을 위한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백서에는 조사를 거쳐 남방큰돌고래 일반 현황, 국내 남방큰돌고래 자연 방류 현황 등이 담긴다. 또 비봉이 소개와 방류 결정 과정, 사전 야생 적응훈련, 해양 방류 과정, 방류 후 서식 관찰 현황, 방류에 대한 고찰 등이 수록된다. 자연 방류에 대한 제언과 방류 효과 분석, 지난해 방류 개체 야생 적응 관리 일지, 회의자료 등도 실린다. 백서에 담기게 될 제주 고래류 현황 조사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이뤄진다. 제주시 애월항∼서귀포시 화순항, 화순항∼성산항, 성산항∼애월항 등 3개 구역에서 제주 토착 야생 남방큰돌고래 기본 서식 특성과 이동 상황,
[TV서울=박양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최태원(63) 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62)씨가 관장으로 있는 미술관 '아트센터 나비'에 부동산을 비워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4일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부동산 인도 등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SK이노베이션이 퇴거를 요구하는 부동산은 아트센터 나비가 입주한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4층이다.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 12월 이곳에서 개관했다. 이 서린빌딩은 SK그룹의 주력사인 SK이노베이션이 관리한다. 아트센터 나비와의 계약은 2018∼2019년 무렵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최 회장과 노 관장이 관련된 송사는 최소 4건으로 늘어났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일단 이혼 소송으로 맞붙고 있다. 최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뒤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응하지 않던 노 관장은 2019년 맞소송(반소)을 내 위자료로 3억원, 재산분할금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50%를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1심은 SK㈜의 주식은 특유재산으로 재산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위
[TV서울=박양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쥴리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더탐사(옛 열린공감TV) 대표 등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진구(56) 대표와 정천수 전 대표를 포함한 당시 열린공감TV 관계자 4명과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백은종(71) 대표, 사업가 정대택(74)씨 등 6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10일 불구속 송치했다. 열린공감TV는 지난 대선기간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것을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인터뷰하고 동거설이 일었던 모 검사의 어머니를 취재하는 등 의혹을 제기했다. 백 대표도 당시 서울의 소리 등에서 동거설을 주장했다. 정씨도 지난 대선 기간 유튜브 등을 통해 '윤 대통령 X파일'이라며 '쥴리설'을 제기했다. 경찰은 국민의힘 법률지원단과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 캠프 법률팀 등이 낸 10여건의 고소·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6건을 지난해 9월 송치하고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발된 나머지 사건을 수사해 이번에 불구속 송치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김병국(국민의힘) 청주시의장이 법원의 효력정지 결정을 무시하고 이영신(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또다시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으로 사보임시키려 했다가 국민의힘 내 반란표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 의장은 22일 제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이 의원을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에서 재정경제위원으로 보임시키는 안을 의장 직권으로 상정했다. 그러나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19표, 반대 19표, 기권 4표가 나와 이 안건은 부결됐다. 찬반 동수는 부결 처리된다. 시의회는 국민의힘 22명, 민주당 19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국민의힘에서 3명이 기권한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앞서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이 의원이 도시건설위로 복귀하면서 도시건설위원이 8명이 돼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상의 정원(7명 이내)을 초과했다"면서 "해당 조례에 따라 양당 원내대표가 협의했으나 의견 조율이 안돼 의장 직권으로 추천한다"며 이 의원을 재정경제위원으로 보임하는 안을 상정했다. 이에 박완희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법원의 결정은 본안(지방의회 의결 취소 청구 소송) 소송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이 의원이 도
[TV서울=박양지 기자] 검찰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내 교회에 헌금 명목으로 금품을 기부한 문경복(68) 인천 옹진군수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문 군수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17일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문 군수도 검찰 항소 당일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냈다. 앞서 검찰은 1심 재판 때 문 군수에게 벌금 2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문 군수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1∼5월 인천시 옹진군 관내 교회 4곳에 헌금 명목으로 51만원을 기부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나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선거구민이나 선거구 내 단체 등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다만 종교인이 평소 다니던 교회·성당·사찰 등지에 통상적인 헌금을 하는 행위는 금지된 기부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