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임정택 기자] 만해 한용운 선생 입적 73주기를 기념해 뮤지컬 ‘심우’가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7회에 걸쳐 성북동 심우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심우’는 1937년 만해 한용운 선생이 일송 김동삼 선생의 장례를 심우장에서 치른 이야기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가의 치열한 삶과 고민을 감동적으로 다뤄 많은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심우’는 성북문화원이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심우장 시절 일화를 발굴해 기획하였고, 성북구에 연고를 둔 극단 ‘더 늠’이 창작했다. 2014년 3월 초연 이후 성북구청, 국가보훈처 등의 후원으로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회 무료로 진행한다. 특히 29일(목)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입적 73주기인 29일은 오전 10:00에 진행되는 다례와 함께 진해되어 더욱 진한 감동과 재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례 10:00 / 뮤지컬 공연 13:00)
김영배 구청장은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만해 한용운 선생이 성북동에 자리를 잡은 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그를 따라 성북구 일대로 이주, 활동하게 되었고 이런 배경에서 성북구에 소재한 중·고등교육기관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에 참여해 많은 민족운동가, 독립운동가들이 탄생했다”다면서“뮤지컬 심우는 만해 한용운 선생과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의 꺾을 수 없는 의지가 현재 희망 보다는 절망에 익숙한 우리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주기에 많은 관객이 전율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공연 관람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