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관악구는 지난 11월 ‘무단투기와의 전쟁’ 선포와 함께 불법 생활 쓰레기 투기를 근절할 수 있는 강력한 행정력을 펼쳐가고 있다.
우선 일주일에 세 번 하던 쓰레기 수거를 올해부터 여섯 번으로 확대했다. 전문단속원으로 구성된 ‘무단투기 보안관’ 34명과 주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전담 지킴이’ 971명이257개 상습무단투기지역에 배치해 집중 관리하도록 했다.
또한 동 행정차량 블랙박스 단속, 다목적 CCTV 2,530대를 활용한 통합관제센터 관제 강화, 첨단 스마트 경고판 운영 등 무단투기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시설을 보완했다.
특히 구는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이동형 CCTV를 작년 11월부터 2대를 시범 도입하고 올해 25대를 1억4천4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추가로 도입했다.
이동형 CCTV는 기존 다목적 CCTV와 달리 바퀴가 부착되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여 민원 대응이 신속하며 센서동작감지로 무단투기자에게 즉각적으로 경고방송을 송출한다.
향후 각 동에 1~2대씩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우선으로 일정기간 배치 후 개선 시 다른 상습지역 및 민원지역으로 순환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CCTV 합동단속의 날을 지정해 관제센터 및 주민들과 함께 무단투기자를 확실히 추적하고 과태료를 부과하여 무단투기를 근절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무단투기 방지 현수막 게시, 무단투기 수배 안내문 배포, 무단투기 신고 포상금 인상, 동장이 직접 단속하는 동 드림순찰제 등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무단투기는 200번 성공해도 단 한번만 걸리면 과태료폭탄으로 망한다는 인식을 주민에게 심어주도록 CCTV를 활용해 단속․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쓰레기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