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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서초구, 전국 최초 마을 결합형학교 '내곡 도서관' 개관

  • 등록 2018.05.21 11:50:46


[TV서울=최형주 기자] 서울 서초구는 주민들의 복합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 마을결합형학교인 ‘내곡도서관’을 개관했다21일 밝혔다.

 

내곡도서관은 지난 320일 개관한 이후 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안전성 등의 이유로 2달여간 시범운영 하는 동안 총 13천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는 내곡 지역에 도서관의 필요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도서관은 내곡중 강당동의 2개층(2층,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1,528㎡ 규모로 총 23,000여권의 장서를 비치하고 있다. 2층에는 어린이자료실, 세미나실, 늘봄카페 등이 있고, 3층에는 종합자료실, 열람실, 디지털자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어르신존’, ‘키즈존’은 물론 4~5인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이글루 모양의 ‘가족방’도 마련돼 지역주민들에게 도서관의 기능 뿐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으로써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월요일 휴관)은 오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주말(법정 공휴일 휴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내곡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최초로 설계 당시부터 ‘마을결합형학교’로 추진·올해 개교한 내곡중학교 내 건립, 학생과 지역주민이 하나의 교육공동체 속에서 어울리고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과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6년 서초구와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마을결합형도서관 건립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 구비 377천만원을 투입했다.


 

도서관 운영도 주민 스스로 한다. 구는 지역주민 36명으로 구성된 ‘주민협력파트’를 신설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에 참여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대학생, 주부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으로 구성돼, 도서관 이용정보 안내는 물론 오는 6월부터 이용주민에게 어울리는 도서나 신간을 소개하는 북큐레이션’, ‘그림책 읽어주기등 재능기부 활동도 펼쳐 도서관이 주민 커뮤니티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구가 내곡지역에 구립도서관을 개관하게 된 데는 이 일대 내곡보금자리가 들어섬에 따라 약 5천 세대가 입주하는 등 늘어나는 지역인구에 비해 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기 때문이다.


매일 저녁마다 5살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는 정겨운(35세, 내곡동)씨주거시설이 쾌적해진 데 비해 문화·교육 관련된 인프라가 부족해 늘 걱정이었는데 내곡도서관이 들어서고 나서부터는 큰 도움이 된다.”며 기뻐했다.


한편, 구는 품격 높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도서관 확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서초역 인근 서리풀문화광장에 8500권의 그림책을 갖춘 서울시 최초 그림책도서관을 조성했으며, 지난 14일에는 내방역 지하1대합실에 무인 자동화기기인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다. 문화시설이 부족한 양재권역에도 2,985규모의 양재도서관을 오는 6월 착공하는 등 공공도서관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재원 자치행정과장은 마을과 학교가 서로 협력한 마을교육 공동체의 기반이 열렸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독서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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