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최형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관내 모든 마을버스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 통신망을 와이브로(Wibro)에서 LTE(Long-Term Evolution)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교체 작업에 따라 무선인터넷 접속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지고 동시에 접속 가능한 인원도 최대 32명으로 증가해 각종 모바일 콘텐츠를 끊김 현상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의 와이파이 설정에서 GURO WiFi를 선택하면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구로구는 주민들의 통신비 부담 완화와 소외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구 전역 공공 와이파이존 조성사업을 전개했다.
2015년 1월 마을버스를 시작으로 구로디지털단지 등 163개소, 2016년 버스정류장, 안양천, 일부 학교 등 233개소, 2017년 항동 수목원, 공원 등 117개소에 이어 올해 접속 취약지역 등 102개소에 무선접속장치를 설치했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구로구 공공 와이파이 데이터 사용량이 총 50.7TB에 이를 정도로 주민들이 애용하게 됐다.
현재 구로구에는 서울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설치한 지역까지 합하면 총 936대의 무선접속장치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