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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악구, ‘희망을 가지세요’ 주민에게 희망메시지 전달

‘시가 흐르는 유리벽’ 새해편 설치... ‘태양에 임자 있나요 가슴에 품은 사람이 임자지요’<p>2011년 7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를 시작으로 21편 선보여 주민에게 감동줘

  • 등록 2014.12.29 10:22:07

구청에 볼일이 없어도 계절이 바뀌면 이번에 어떤 글이 쓰여 있을까 궁금해 일부러 와보곤 해요. 친구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다들 공감한다는 댓글을 달아줘요

 

관악구(구청장 유종필)2015년 새해를 맞아 시가 흐르는 유리벽을 새롭게 꾸며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이번 새해편은 을미년 새해를 맞아 구민에게 사랑과 용기를 전하고 희망을 주는 글로 소설가 이외수씨의
절대강자중의 태양에 임자 있나요. 가슴에 품은 사람이 임자지요. 태양도 사랑도 희망도 그대를 위해 존재합니다가 게시됐다.

시가 흐르는 유리벽은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유종필 구청장이 제안한 것으로 구청 전면에 아름다운 글이나 시구를 2011년부터 게시하고 있다. 구청을 찾거나 지나가는 주민들의 포토존이 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광화문 글판으로 유명한 캘리그라피스트 박병철 작가의 글씨와 그림으로 감동이 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계절별로 도전과 용기
, 내일의 희망과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문구를 주민과 직원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20117월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1편이 게시됐다.

올해에는 정호승 시인의
사랑하면 더 많은 별이 보인다를 시작으로 헤르만 헤세의 노래하라 내마음아. 오늘은 너의 시간이다’, 양광모 시인의 길이 멀어도 가야할 곳이 있는 달팽이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나짐 히크메트의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로 주민에게 감동을 줬다.

2015
년 시가 흐르는 유리벽 봄편은 2월에 공모해 3월에 소개될 예정이며 관악구민 누구나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할 수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태양을 가슴에 품고 뜨겁게 살아가는 희망찬 새해가 되기 바란다을미년 새해에는 모든 구민이 더욱 건강하고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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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정보원, 수출기업 관세대응 지원예산 감소…내년도 36%↓ [TV서울=나재희 기자] 관세청 산하 한국원산지정보원에서 수출기업들의 관세 대응을 지원해 오던 사업 예산이 36% 줄어들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27일 관세청 산하 한국원산지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원산지정보원의 '글로벌 관세·원산지 규제 대응 수출기업 지원' 사업의 내년도 예산은 5억8천200만 원으로 올해 예산인 9억 1천500만 원에 비해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국내 수출기업의 관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주요국 관세 규제 정보를 비롯해 FTA 체결 국가 관세율 변화를 분석하고 미국 정부의 '원산지 판정 사례'를 분석해 우리 기업에 제공한다. 업계에선 미국 정부가 무역 상품 원산지를 판단하는 기준인 '원산지 판정 사례'의 경우 내용이 복잡하고 명확하지 않아 한국원산지정보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관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원산지 판정 사례' 분석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원이 더 필요해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CBP(관세국경보호청)의 연간 약 300건의 사전 '원산지 판정'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연간 약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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