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최형주 기자] 홍대앞, 신촌 등지의 마포구 내 은행나무 가로수 암나무 중 일부가 수나무로 교체됐다.
도심 속 은행나무 가로수는 병충해에 강하고 오염된 환경에서도 생명력이 뛰어나 도심의 가로수로 가장 적합한 나무다. 그러나 은행 열매에서 풍기는 지독한 냄새로 인해 통행에 많은 불편을 주었다.
마포구는 이를 위해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보행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 일대의 은행나무 암나무 10그루를 수나무로 교체했다. 교체장소는 홍익대 정문 앞 횡단보도와 신촌역 지하철 출입구, 삼개로 버스정류장 등이다.
지난해에는 신수로와 대흥로 일대 횡단보도 주변의 은행나무 암나무 7그루를 수나무로 바꿔 심었다. 내년에도 지하철 출입구, 버스정류장 주변 등 민원이 많은 구간을 우선하여 단계별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