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최형주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종호)은 14일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경태정형외과(원장 이경태)와 병역명문가 선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전국에 있는 병역명문가와 가족 및 군 복무 중에 있는 현역병과 사회복무요원 등은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비급여 항목에 해당하는 진료비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우대 대상이 혜택을 받으려면 진료 시 병역명문가증(가족은 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이나 군 복무 확인서(병적증명서 등)를 제출하면 된다.
이경태 원장은 국내 최초로 ‘족부 의학’ 분야를 개척한 ‘족부 질환 전문 의사’로 통한다. 그 동안 국립발레단 무용수나 유명 국가대표 축구선수 등의 발 전담의사로 활동하다 보니 어느 새 ‘발 명의’로 알려져 늘 대기환자가 밀려 있는 상황이라 한다.
병무청은 성실하게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스스로 자긍심을 갖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연말까지 전국에 4,890여 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고 병역이행자 수는 2만 4천여명에 달한다.
병역명문가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가족(조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 모두가 현역 복무 등을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한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의 병역이행자는 병무청에서 교부한 ‘병역명문가증’으로 선양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800여 곳의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시설에서 제공하는 각종 우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김종호 서울병무청장은 “앞으로도 병역명문가 등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 등 협력시설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