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말했다.
"한반도 평화와 접경지역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엄정 대응에 나섰습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단호한 조치입니다. 이를 두고 야당은 국민의 기본권 침해 운운하며 정부의 조치를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북전단 살포 제재 조치는 지난 보수 정권에서 더 강력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3건, 박근혜 정부 당시 8건 총 11건의 조치가 있었습니다. 제19대 국회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남북관계 개선을 훼손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남북당국 상호비방.중상 중단 합의 이행 결의안’까지 채택했습니다.
그때와 지금이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습니다. 그때는 주민안전이 최우선이었고 지금은 표현의 자유가 최우선입니까? 정치적 상황에 따라 주민 안전을 이용하는 미래통합당의 행태가 참으로 실망스럽습니다"
"오늘은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6.15 남북정상회담 20주년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북미, 남북관계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것도 사실이빈다. 이 시기에 국민 안전을 볼모로 삼은 무분별한 행위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국민의 삶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