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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나에게 잠시 행복을 주는 ‘복권’, 참전유공자 위한 ‘복권기금’으로 재탄생

  • 등록 2020.08.21 16:33:34

어릴 적 아버지는 월급날이면 주택복권을 사서 지갑 깊숙이 넣어두고서 무슨 집문서라도 보관한 듯 소중히 여기면서, “복권이 당첨되면 말이야~ ”라며 행복한 미래 계획을 세우곤 했다. 시간이 흘러 직장인이 된 필자 또한 가끔 소위 명당으로 불리는 로또 1등 당첨점 앞에 줄을 서며 “만약 복권에 당첨된다면~”이라는 행복한 상상을 한다. 이렇듯 복권은 작은 금액으로 우리에게 소소한 행복을 준다.

 

그런데 복권은 우리에게 소소한 행복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오래 전부터 부족한 국가재정을 보완해 국가의 중대사업 전개, 국민의 복지지원, 교육지원, 의료지원 등 국민의 생활향상에 기여해 왔고, 지금도 복권기금으로 재탄생돼 다양한 공익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우리가 1,000원짜리 복권을 구입하면 약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는데, 이러한 판매 수익금에 더해, 복권기금으로 운용되는 수익금과 소멸시효가 완성된 당첨금이 복권기금의 재원이 된다. 이렇게 조성된 복권기금의 35%는 과학기술진흥기금,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 등으로 배분되고, 나머지 65%는 저소득층 주거지원, 소외계층 복지 사업 등 공익사업에 활용되는데 이 공익사업에는 독거·복합질환 참전유공자 복지지원 사업도 포함된다.

 

참전유공자는 6·25전쟁 또는 월남전에 참전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고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신 분들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가유공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부 참전유공자들은 노인성 질환을 앓으면서 기초생계비 등에 의존해 홀로 생활하고 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복권기금으로 독거·복합질환 참전유공자들의 명예롭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제가복지서비스를 통해 주 1~2회 보훈섬김이가 참전유공자의 가정을 방문해 청소 등 가사일을 도와드리고, 병원 동행 등 편의를 제공하며, 기저귀와 지팡이 등의 노인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참전유공자 분들은 자식들도 바빠서 자주 찾아오지 못해 외롭고 힘이 드는데, 보훈처에서 매주 보훈섬김이가 나와서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니 노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신다. 특히, 금년은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이고, 6·25참전유공자의 평균연령이 약 90세에 이르는 고령임을 고려할 때, 복권기금을 통해 독거․복합질환 참전유공자 분들을 예우해 드릴 수 있다는 점은 적지 않은 의의를 지닌다.

 

내가 사는 천 원짜리 복권이 참전유공자의 든든한 노후를 지원하는 복권기금으로 재탄생한다니, 가끔 로또 1등 명당점에 줄을 서더라도 이제는 민망하는 생각 대신 기쁜 마음으로 서 있을 수 있을 듯하다.


백해룡, 주말에도 검찰 저격…"허위사실 유포해 국민 속이려 해"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주말에도 검찰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백 경정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동부지검 결과 발표문을 본 관세청 직원의 답글 원문"이라며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관세청에 인원 감축이나 조직 변경은 없었고 마약 단속 장비가 부족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12일 동부지검이 사건 당시 국내에 입국하는 이들의 신체와 소지품을 검사할 법적 근거와 장비가 부족했다고 발표한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백 경정은 전날에도 SNS에 동부지검이 12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공유하며 "관세청 대변인을 자처한다. 검역본부도 어쩔 수 없었다며 두둔해준다"고 주장했다. 그에 앞서 "검찰이 왜곡된 정보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국민을 속이려 든다"며 "마약게이트 수사 과정을 아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이므로 공개수사 해야 한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백 경정은 지난 10일 현장검증 조서 초안을 공개하며 검찰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동부지검은 수사자료 유출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경찰에 감찰 등의 조치를 요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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