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인 연합회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남의 과거를 재단하는 데 평생을 바친 기득권 세력”이라며 "거대 정당의 두 후보는 과거인 '법'을 상징하지만 저는 미래인 '밥'을 상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30년 넘게 공직에 종사하며 대한민국 비전과 미래, 정책, 문제 해결을 위해 싸운 사람"이라며 "거대 양당 후보들은 직간접적으로 비리와 불미스러운 일에 연관된 정황이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국민의힘에 대해선 "정치 시장에 40년 동안 소비자가 만족하지 못하는 물건을 만들어낸 대기업"이라며 “'새로운 물결'은 신상품을 제공하려는 스타트업 기업”이라고 비유했다.
김 전 부총리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공정한 기회의 제공”이라며 “선거가 되면 청년과 일부 계층에게 돈을 주겠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맞는 것인지, 그 말에 현혹되는 게 국민의 수준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