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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순애 교육, 취임 한 달…도덕성·전문성 논란이 '과속정책' 비판으로

  • 등록 2022.08.04 15:51:46

 

[TV서울=이현숙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조정 논란 속에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교육계에서는 박 부총리가 새 정부 초대 사회부총리 겸 교육장관으로서 '교육개혁'의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기에 이번 논란을 자초함으로써 취임 초부터 리더십과 정책추진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큰 타격을 받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박 부총리는 이날로 임명 한 달을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한 것은 7월 4일, 박 부총리가 임명장을 받고 취임식 등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 것은 7월 5일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인사청문회 없이 박 부총리를 임명 강행한 것에 대해 "여러 일들이 있어서 더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여러 개혁 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음주운전 등 도덕성 논란과 교육정책을 다뤄보지 않았다는 전문성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적임자'라는 대통령실의 설명이 무색하게 '과속 정책' 논란까지 더해졌다.

 

박 부총리는 취임 2주일 뒤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했는데 수도권 학부 정원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가 관련학과 신·증설 없이도 반도체 인력을 키울 수 있는데 대통령 지시를 따르느라 비수도권 대학에 타격을 주고, 반도체 인력 수요-공급 불균형 가능성을 과소평가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박 부총리는 취임 3주 만에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회 데뷔전'을 치렀는데 정책보다는 자녀 입시컨설팅과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추궁을 받았다.

 

쌍둥이 아들이 입시 컨설팅 학원에서 생활기록부 첨삭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학원에 가봤는지) 기억이 안 난다", 연구윤리 위반 문제에는 "연구 윤리가 정립되기 이전 사안"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대정부질문 이틀 뒤에 있었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국정과제에도 없던 '만 5세 입학' 방안을 꺼내 각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교육부는 뒤늦게 공교육 강화를 위한 대안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하며 수습하고 나섰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학제개편의 경우 사회적 파급력이 큰 만큼 철저한 준비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다뤄야 하는 문제인데 왜 이처럼 급하게 입장을 내놨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교육부 내부에서조차 교육과정 개정, 대입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력격차 해소 등 현안이 산적한데 '만 5세 입학' 이슈가 다른 모든 현안을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됐다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3일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감과 간담회를 열어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는데 학제개편 안건이 긴급하게 추가됐다.

이달 1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시작으로 잇따라 열릴 교원단체, 교원노조와의 상견례에서도 '만 5세 입학'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제개편 테두리 안에서도 유치원 제도 정비, 돌봄 강화, 9월 신학기제, 6-3-3-4학제 등 논의 주제가 광범위한데 여론은 '만 5세' 입학 정책이 철회할 것인지에 눈길이 쏠린 상황이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만 5세 입학'이 갑자기 왜 튀어나왔는지 아무도 이해를 못 하니, 주무부서를 '패싱'하고 부총리가 밀어붙였다는 뒷말까지 나온다"며 "이번 일은 앞으로도 (다른) 정책을 추진하는 데 적잖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구,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현안 논의

[TV서울=심현주 서울제1본부장]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지난 9일 이수희 강동구청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조현석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구가 직면한 시급한 학교 현안을 집중 논의하고, 이어 서울시교육청과 ‘강동교육협력특화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수희 구청장은 협약 체결에 앞서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학교들의 차질 없는 설립, (가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의 조기 착공, 고덕강일지구 통학버스 운영 유지 등 구의 주요 학교 관련 현안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현재 강동구에는 고덕강일2지구 내 (가칭)서울강율초등학교와 고덕강일3지구 내 (가칭)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가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등 총 3개 학교가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둔촌초병설유치원도 2028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수희 구청장은 고덕강일3지구의 2029년으로 예정된 도시형캠퍼스의 개교 전까지 장거리를 통학하고 있는 학생들과 아리수로(6차선)를 횡단하여 통학하는 고덕강일1지구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강조하며,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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