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김진표 의장, 천주교 유흥식 추기경 서임 축하

김 의장, 방문단 파견해 친서·전통한복 전달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 앞두고 남북평화 위한 관심·역할 기대”

  • 등록 2022.08.26 10:00:35

 

[TV서울=김용숙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27일(현지시간) 오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천주교 유흥식 추기경의 서임식을 맞아 유 추기경의 서임을 축하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당부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

 

김 의장은 친서를 통해 “유 추기경의 서임은 한국천주교회의 경사일 뿐 아니라 나라 전체의 기쁜 소식”이라며 “다가오는 2023년이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국내는 물론 세계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빛이 되실 것을 믿는다”며 “교황 성하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5월 한국인으로서는 네 번째 추기경으로 임명된 유흥식(71세) 대주교는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성직자성(현 성직자부) 장관으로, 전세계 카톨릭계와 끈끈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남북평화 및 대전교구 내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당진·해미의 성지화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 의장은 24일(한국시간) 유 추기경과 서임 축하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을 당부하는 전화 통화를 했다. 김 의장은 통화에서 “추기경이시자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으로서 우리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셨다”며 “의원 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파견해 한복 한 벌(버선·신발 포함)을 선물로 보내니 행사에 참석하거나 어렵고 가난한 형제들을 위해 활동할 때 입어보시면 한국 문화 및 좋은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 추기경은 “한복이 없었는데 잘 간직하고 있다가 입어보겠다”며 “의원 방문단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의장님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교황님 방북이 성사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고, 이에 유 추기경은 “교황님께서는 북한이 초청하면 갈 의사가 있으시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이번 서임식을 기념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외교 중심지인 바티칸과 전 세계에 선양하기를 바라는 의미로 유 추기경에게 고려청자 색상인 비색의 전통 한복을 선물했다.

 

대한민국 국회가 바티칸에 파견한 이명수·윤주경·배준영(국민의힘)·어기구·김종민·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방문단은 25일(현지시간) 유 추기경을 면담하면서 김 의장 친서와 선물을 전달했다. 방문단은 27일(현지시간) 유 추기경 서임식에 이어 28일·30일(현지시간) 유 추기경 및 교황 집전 미사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정치

더보기
간호법 제정 속도 낸다…'PA 간호사' 법제화 눈앞 [TV서울=이천용 기자] 정부가 진료지원(PA) 간호사를 법제화하는 등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는 '간호법' 제정을 지원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간사단에 유의동·최연숙 국민의힘 의원과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간호 관련 3개 법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했다. 최근 발의된 간호 관련 3개 법안을 조율해 정부안을 제출한 것으로,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해 PA 간호사를 법제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3개 법안 모두 간호사의 지난해 4월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간호법에서 문제가 됐던 '지역사회' 문구는 삭제됐고, 복지부도 이를 그대로 따랐다. 앞서 폐기된 간호법에는 '모든 국민이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목적 조항이 담겼는데, 의사들은 '지역사회'라는 표현이 간호사의 단독 개원을 허용하는 근거가 된다고 주장하며 크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가 제출한 안에는 '지역사회'라는 문구 대신 보건의료기관, 학교, 산업현장 등 간호사들이 실제로 근무하는 장소가 열거됐다. 간호사의 업무는 현행 의료법에 적시된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라는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