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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진표 의장,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과 회담

  • 등록 2022.10.26 17:53:49

 

[TV서울=김용숙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26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현지기업 애로해소·희소금속 개발·기후변화 대응 등 경제협력 강화, 의회 및 소속기관 간 협력, 2030부산세계엑스포 지지 요청 등 폭넓은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나눴다. 몽골 국회의장의 방한은 2014년 엥흐볼드 전 국회의장 이후 8년 만이다.

 

김 의장은 “세계적인 자원부국인 몽골과 제조업이 발달한 한국 사이의 경제협력이 강화될수록 양국 관계가 긴밀해질 것”이라며 잔당샤타르 의장에게 몽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안정적 투자 확대를 위한 경제협정의 제·개정, 희소금속 협력센터 조성 ODA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먼저 “현재 몽골에는 1,500여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고 있고 22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며 “외국인 고용비자 발급, 해외송금 제한, 행정처리 지연 등 우리 기업이 호소하는 애로사항의 해결에 의장님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한-몽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및 한-몽 투자보장협정 개정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몽골 정부에 독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현재 양국 정부가 희소금속 협력센터 조성을 위한 ODA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며 “몽골에 풍부한 희토류 자원과 한국의 제련·선광 기술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므로 이 사업에 대한 의장님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김 의장의 요청에 공감을 표하며 “한국 기업은 몽골의 무역 등 경제활동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업무에 몽골 국회가 특별히 관심을 가지겠다”고 화답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또 “한-몽 경제동반자 협정의 경우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협정의 추진과 이행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희소금속 협력센터 조성을 위한 ODA 사업에 대해서도 “몽골 측도 큰 관심을 가지고 국회 소관 위원회 의원과 정부의 광물부 장관이 직접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이어 “기후 변화에 관한 국제적 노력을 고려해 한국 국회에서 녹색 재정과 관련된 차관 제공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에 “한-몽간 기후변화 협력 관련 ODA 사업 또는 EDCF 차관 지원시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작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방안 모색을 제안하는 한편, 의회 소속기관 간 교류 확대와 관련한 잔당샤타르 의장의 제안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김 의장은 “인종적·언어적으로 뿌리를 같이 하는 양국은 민주주의·인권·자유·시장경제와 같은 공동의 가치에 기반하고 있다”며 “‘전략적 동반자’인 양국 관계가 향후에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양국 의원친선협회를 비롯해 양국 의회가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이에 공감을 표하며 “몽골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 국회와 풍부한 경험을 공유하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 의회는 행정부에 대한 국회의 감독 역할,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역할, 관련 업무를 인공지능(AI)을 통해 진행하는 3대 과제를 목표로 한다”며 “이와 관련해 양국 의회 사무처 간의 전통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국회 소속 연구기관 간의 교류 및 공동행사 개최, 직원 연수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에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 등 유관 기관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그 후 양국 의회 의원친선협회 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장은 잔당샤타르 의장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몽골의 조기지지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에서 두 번째로 큰 환적항이자 풍부한 국제행사 경험이 있으며, 한국 도시 중 가장 빠르게 스마트시티로 발전하고 있다”며 “몽골의 부산엑스포 조기 지지를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이에 “몽골 국회 차원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잔당샤타르 의장은 김 의장을 몽골에 공식으로 초청했다. 김 의장은 이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 의회가 협의해 상호 편리한 시기에 몽골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김 의장께서 말씀하셨던 여러 사항에 대해 몽골 국회가 신중히 관심을 가지고 진행할 예정이며, 차후 의장님의 몽골 방문 이전에 모두 완료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회담 종료 후 김 의장은 잔당샤타르 의장에게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공예품인 국보 제91호 ‘도제기마인물상’ 실물크기 모형을 선물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김 의장에게 흉노 시기 무덤에서 발견된 동물과 희귀 고고학 발굴품, 몽골 전통 체스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제작된 ‘몽골 베르스(사자) 체스’를 선물했다. ‘단향으로 만든 체스’라는 의미의 이름(‘잔당샤타르’)을 가진 잔당샤타르 의장은 체스광 부친의 영향을 받아 체스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담을 마친 후 김 의장과 잔당샤타르 의장은 오찬을 함께하며 희소금속·기후변화 대응·의료보건 등 양국 관계의 호혜적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회담 및 오찬에는 몽골 측에서 자미양 뭉흐바트 몽-한 의원친선협회 회장, 후렐바타르 볼강토야 몽골인민당 원내대표, 엥흐바야르 바트쇼가르 혁신 및 디지털 정책위원장, 첸드 산닥-어치르·바트투무르 엥흐바야르·부흐촐로 푸렙도르지 의원, 남스라이 바트다와 통계청장, 에르덴척트 사랑터거스 주한몽골대사가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 김두관 의원(한-몽 의원친선협회 회장), 전혜숙·송갑석 의원,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120다산콜, 주한스페인·스웨덴상공회의소와 외국인 상담 활성화 협력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사장 이이재)은 11월 3일,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회장 로제 로요) 및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회장 그레이스 오)와 ‘외국어 상담 서비스 홍보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은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120다산콜센터로 출범하여 종합적·전문적 시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만족 및 소통 편의성 제고에 힘써오고 있다.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와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는 한국과 스페인·스웨덴 양국 간의 경제와 문화 교류를 촉진하며, 양국 기업의 한국 진출,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다 양 기관은 ▴120다산콜 외국어 상담 서비스에 대한 홍보 자료 제공 ▴스페인·스웨덴 국적 경제인의 서울 거주 생활편의 향상을 위한 상호 정보 공유 ▴경제·생활 관련 상담 연계 및 지원 ▴기타 상호 교류·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로제 로요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서울에서 생활하는 스페인 경제인과 교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편의 제공을 위해 120다산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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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北김영남 사망에 조의… 정부, 대북특사로 파견해달라" [TV서울=변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4일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며 대북 특사 파견을 자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유족들과 북한 주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제가 조문 사절로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상임위원장에 대해 "훤칠한 키에 미남, 조용한 외교관 출신으로 저와는 10여 차례 만났고 김정일·김정은 두 위원장께서도 김 (전) 상임위원장을 깍듯이 모시던 기억이 새롭다"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 김대중 대통령(DJ) 서거 때 북한에서 김기남 비서 등 조문 사절단이 오셨고, 김정일 위원장 조문 사절로 고 이희호 여사께서 다녀오셨다"며 사절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북한도 (특사를) 받아들이고, 우리 정부에서도 박지원을 특사로 보내시길 간곡히 호소한다"며 "오늘 국회에서 만난 정동영 통일장관께도 말씀드렸고, 오후 국가정보원 국정감사가 있으니 국정원장께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 의원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내던 2000년 김 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북측과 접촉,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막후에서 역할을 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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