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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진표 의장, 파푸아쉬빌리 조지아 국회의장과 회담

  • 등록 2022.11.10 15:17:03

 

[TV서울=김용숙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10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샬바 파푸아쉬빌리 조지아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에너지·인프라 등 경제 협력과 양국 의회 간 교류, 2030부산세계엑스포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의장은 르완다에서 개최된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서 10월 13일 처음 만난 후 한 달여 만에 재회했다.

 

김 의장과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한-조지아 수교 30주년인 올해를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도약시키는 전기로 삼자는 데 공감하며, 주(駐)조지아 트빌리시 대한민국 분관의 대사관 승격, 트빌리시-서울 직항노선 개설 계기 인적·물류 교류 확대 방안, 조지아 내 교육기관 한국어 교육 확대 등에 대해 협의했다.

 

김 의장은 “올해는 한-조지아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해”라며“양국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위해 양국 의회가 긴밀히 소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로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정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조지아가 흑해에 인접한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하여 항만 및 육로를 통해 유럽·중동·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에너지 수송의 거점국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대륙과 해양의 접점에 위치하여 허브국가를 지향하는 한국과 유사하다”며 “물류·인프라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한국산 검사 키트 및 다양한 장비를 지원받았고 조지아 의회 인쇄설비도 지원받았다”며 “너무나도 필요했던 때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는 조지아와 한국의 30년 우정을 상징한다”고 화답했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빠른 시일 내 의장님을 비롯한 한국 국회 대표단이 조지아를 방문해주시길 바란다”며 공식 초청했고, 이에 김 의장은 “빠른 시일 내 방문할 수 있도록 협의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작년 5월 한-조지아 간 항공협정이 발효되어 에어조지아 항공사가 11월 24일부터 트빌리시-서울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양국 인적 교류가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대사관은 국가 간 관계에 있어 관문”이라며 “양국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주(駐)조지아 트빌리시 대한민국 분관을 대사관으로 승격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의장은 “대사관 승격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한국 정부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 대사관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신(神)이 내려준 나라’로 불리는 조지아 방문 한국인이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한국어와 조지아어를 둘 다 구사할 수 있는 통역 인력을 빨리 확충해야 인적 교류가 더 원활해질 수 있다”며 “조지아 내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교육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양국 간 교육·문화 협력은 매우 중요하고 특히 언어 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과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사업, 에너지·인프라 협력, 투자보장협정 체결, 의회 차원의 디지털 협력,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경제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 의장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2015년 9월부터 시행 중인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사업(조지아 정부가 에너지 자립도 향상 및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발주한 민-관 협력 사업 / 280MW 수력발전소 건설, 10.5억불, 건설기간 5년, 운영관리 36년)이 하도급 업체와의 분쟁, 지역주민의 반대 등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조지아 의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현재 조지아 경제부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해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프로젝트 기한을 더 연장시키고 계속 추진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조지아 의회도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또 “한-조지아 투자보장협정이 조속히 체결되어 양국 간 투자증진 및 경제관계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투자보장협정은 양국 경제협력에 있어 꼭 필요하다”며 “1~2주 안에 조지아 경제부 차관이 한국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니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지난 6월 행안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범정부 합동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이 조지아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디지털 협력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디지털 의회 운영 시스템 및 노하우를 조지아 의회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현재 조지아 의회는 시스템을 새로 개편하는 과정”이라며 “한국의 전자 의회 시스템 및 운영 노하우에 관심이 많고 한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또 “자유무역협정은 경제적 측면의 교류뿐만 아니라 정치적 측면과 국민들 간 교류도 포함되어 있는 포괄적 협정”이라며 “FTA가 체결된다면 양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가 보다 더 많이 창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장은 “양국 간 교역·투자 및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유용한 제도적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현재 우리 정부에서 활발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시 한번 경제부총리에게 조지아와의 FTA 협상이 빨리 착수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에 대해 ‘한국 제1의 항구 도시이자 세계 제2위의 환적항으로 다수의 정상회의 및 국제행사 유치 경험을 보유한 최적의 도시’임을 설명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조지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조지아 정부가 부산엑스포를 적극 지지해주고 조지아의 기업과 정부기관이 한국 기업들과 인프라 기술 협력을 하면 지금 조지아가 추진하고 있는 흑해 연안 물류 인프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조지아는 아직 공식적으로 지지국가를 표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이에 “부산엑스포는 르완다 IPU 총회에서도 말씀하셔서 조지아 정부에 의장님 입장을 전달하였다”며 “조지아 정부는 여러 가지 옵션을 고려 중인데 부산이 강력한 후보 중 하나이고 결국엔 부산을 지지하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회담을 마친 후 김 의장과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김 의장은 오찬사에서 “한-조지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들이 더 많이 교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구체적인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답사에서 “‘호피를 두른 용사’라는 조지아 루스타벨리의 서사시에는 ‘친구를 찾지 않는 자는 적이다’라는 유명한 말이 나오는데, 의장님을 르완다 IPU총회에서 만났고 다시 만나기 위해 한국에 찾아왔다”며 “다음은 의장님이 조지아로 찾아와야 한다”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회담에는 조지아 측에서 마무카 므디나라제 조지안드림당 원내대표, 알렉산더 케켈리아 주한조지아대사 대리, 이라클리 므주르니쉬빌리 문화위원회 간사, 쇼타 하바렐리 조-한 의원친선협회장, 레반 마하쉬빌리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이원욱 한-조 의원친선협회장, 김성주·김희곤 국회의원,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정환철 공보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동작구, 국내 최초 ‘자율주행 마을버스’ 운행

[TV서울=곽재근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에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마을버스가 달린다. 이번 운행은 동작구가 관내 숭실대학교와 3년간 다져온 협력의 결실이자, 자율주행 기술을 마을버스에까지 상용화하며 새로운 교통 기술 개발의 길을 열어준 상징적인 성과다. 자율주행 마을버스는 구가 2022년 11월 숭실대학교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듬해 1월부터 숭실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자율주행 차량의 제작과 개발 등 기술적 검토를 진행할 업체를 물색하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긴밀한 업무협의도 거쳤다. 이어 지난해 1월 동작구-숭실대-업체 간 MOU를 체결한 후, 업체의 사업 중도 포기, 법적 규제에 따른 구간 선정의 난점 등 여러 시행착오로 위기에 봉착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6월경 실제 운행구간을 반영한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8월 ‘서울시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12월에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되면서 그간 준비해온 사업이 현실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공모사업’을 통해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사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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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소비쿠폰' 공방…"민생 골든타임"·"효과 한두 달" [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는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방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 회복을 위해 조속히 소비쿠폰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소상공인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데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지금은 민생과 지역경제 골든타임이고 타이밍과 속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휴가철이 7월 말부터 8월 초이니까 추경안이 통과하면 2주 이내에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지금 일본에서도 민생지원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추진)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은 "소비 쿠폰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신청하면 카드사가 수수료 수익을 올린다. 대만은 수수료 면제 등의 인하 조치를 했다"며 "카드사 이익 챙기라고 지급하는 게 아니니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어려운 자영업자를 지원한다는 목적에 동의한다"면서도 "소비쿠폰을 받은 전 국민이 취약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골라서 소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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