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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경북 소방차 '골든 타임' 현장 도착 전국 꼴찌…도착률 40.5%

  • 등록 2023.01.25 17:40:12

 

[TV서울=박양지 기자] 경북에서 소방차가 '골든 타임'인 7분 내에 화재 현장에 도착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의 '2022년 소방차 목표 시간 내 화재 현장 도착률'은 40.5%로 전국 평균 66.1%에 한참 못 미쳤다. 지난해 경북 지역 전체 화재 건수는 3천80건이며, 이 중 골든 타임을 지키지 못한 출동은 1천834건(59.5%)이다.

신고 접수부터 현장 도착 시까지 골든 타임을 지킨 7분 내 출동은 40.5%이며, 골든 타임을 지킨 출동에 걸린 평균 시간은 9분 51초로 집계됐다.

경북 지역 골든타임 도착률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소방청이 집계한 '화재 현장 7분 내 도착률 현황'에서도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43%였다.

 

앞서 2016년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착률이 30%대 그친 바 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소방차 출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봉화군에 첫 소방서를 건립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소방서가 없는 경북 영양군에는 오는 8월 첫 소방서가 건립된다. 그간 봉화군과 영양군 소방 업무는 영주 및 안동소방서 119안전센터가 담당했다.

경북 지역 한 소방당국 관계자는 "전국에서 물리적인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이 경북"이라며 "물리적인 한계가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대구는 수년째 골든 타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 지역 화재 발생 건수는 1천250건으로, 이 중 골든 타임 이내 도착률은 85.5%다.

 

서울(93.7%), 부산(86.6%)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골든 타임을 지킨 출동에 걸린 평균 도착 시간은 5분 32초다.

도착률은 2021년 85.3%, 2020년 85.2%로 매년 미세하게 상승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길 터주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높은 시민의식, 위치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출동로 사전 파악, 데이터 지리 조사,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등이 도착률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2022년 전국 소방차 화재 현장 골든타임 도착률은 서울(93.7%), 부산(86.6%), 대구(85.5%), 대전(82.6%), 인천(79.4%), 광주(77.0%), 창원(75.2%), 울산(74.8%), 충남(72.7%), 세종(70.2%), 경남(66.6%), 제주(65.9%), 전북(64.1%), 전남(58.7%), 경기(51.6%), 강원(48.5%), 충북(44.1%), 경북(40.5%) 순이다.

지난해 전국 화재 출동 건수는 3만8천42건이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