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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단 유혈사태…군벌간 무력충돌 격화해 사상자 속출

  • 등록 2023.04.16 11:23:54

 

[TV서울=김용숙 기자] 북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 등에서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의 교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수단의사협회는 15일(현지시간) 수단 전역에서 교전으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18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하르툼 공항에서 2명, 인근 옴두르만에서 4명, 니알라에서 8명, 엘오베이드에서 6명, 엘파셰르에서 5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군, 정부군이 반군으로 규정한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은 이날 새벽께부터 교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교전은 일단 정부군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RSF 사령관의 권력 다툼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들은 2019년 쿠데타로 장기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을 몰아낸 군부 1, 2인자다.

양측 병력이 집중된 하르툼을 비롯한 도시 곳곳에서 총성이 들렸고, 장갑차, 기관총, 심지어 전차(탱크)까지 동원됐다.

정부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하르툼 곳곳의 RSF 기지에 폭격을 가했으며 이날 오후까지도 공습을 계속했다. 하르툼 공항의 주요 비행 일정은 연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적항공사는 항공기 1대가 충돌 사고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항공사의 항공기 1대에도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충돌 과정에서 영국 BBC 기자 1명이 군 본부에 끌려가 구타당하기도 했다고 BBC는 전했다.

정부군과 RSF는 교전 발발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주요시설을 누가 통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정부군 지도자 부르한 장군은 RSF가 먼저 하르툼 남부군을 공격해 교전을 유발했다고 중동매체 알자지라를 통해 비난했다.

그는 군사 지휘부와 대통령궁 등 모든 전략시설은 정부군 통제하에 있다고 밝히며 하르툼에 추가 병력을 투입하겠다고 위협했다. 옴두르만의 RSF 기지도 장악했다고 밝혔다.

반면 다갈로 RSF 사령관은 정부군 측이 먼저 자군 부대를 포위했다며 RSF가 하르툼 전략 기지와 메로웨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정부군과 RSF의 이번 교전이 수단의 민주화 열망에 타격을 입혔을 뿐 아니라 전면적인 내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수단에서는 2019년 민주화 시위에 이은 군부 쿠데타 이후 군부와 야권이 구성한 주권위원회가 새로운 선거와 민정 이양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부르한 장군이 주도한 군부가 2021년 10월 다시 쿠데타를 일으켜 주권위원회를 해산하고 권력을 장악하면서 민주화 작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RSF는 정부군과 2019년 쿠데타를 함께 일으켰지만, 2021년 쿠데타 이후로는 정부군과의 통합 문제로 갈등을 겪었고 최근 수개월간 긴장이 고조됐다.

미국과 러시아, 유엔,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모든 당사자는 폭력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고, 러시아 외무부는 "수단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무사 파키 무함마드 아프리카연합위원회(AUC) 등도 양측의 협상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캐머런 허드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교전 확대 및 장기화 가능성을 제기하며 미국이 정부군 지도자들을 압박할 역내 국가연합을 구성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수단 주재 유엔 대사와 사우디 대사가 유혈 사태 종식을 위해 양측 지도부와 접촉하고 있으며 차드는 수단 국경 폐쇄를 발표했다고 AP는 보도했다.

다갈로 사령관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교전이 "수일 안에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엔총회 아수라장 될라…유엔, 미국과 전후 가자 재건안 논의

[TV서울=이현숙 기자] 유엔이 지지하는 전후 가자지구 재건 계획안이 미국과 논의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계획안에는 전후 가자지구에 1년짜리 전문가 기술관료주의 정부, 국제 안정화군(stabilisation force) 설치, 하마스 무장해제, 팔레스타인인 대규모 추방 금지 방안 등이 담겨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계획안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이런 논의는 곧 열릴 예정인 유엔총회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여부를 둘러싼 각국의 의견 충돌 속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지 않도록 방지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유엔은 '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두 국가 해법의 이행을 위한 고위급 국제회의'를 유엔총회 회기 중인 이달 22일 재개하기로 했다. 이 회의에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벨기에, 몰타 등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함께 미국 역시 유엔에서 열릴 두 국가 해법 회의가 가자지구 전쟁을 장기화하고, 하마스에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며 재개 결정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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